파손된 크리스마스의 악몽 오르골을 복구해봤습니다.
잭이 완전 작살났습니다!
오른쪽 팔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다 복합골절(?)이네요 ^^;
손가락도 다 부러져서 손목부터 다시 만들어 주려고 손목을 제거했습니다
철사로 된 뼈대가 있어서 팔 다리가 부러진 채 대롱대롱 달려는 있습니다 ^^;
조각이 떨어져 나간 부분도 많습니다.
부러진 부분들은 붙이고 땜빵하고 뭐 그러면 되겠지만
양쪽 손을 스컬피로 만들어주기엔 제 조형 실력이 개판이라... ㅠㅠ
마침 최근에 3D 프린터를 구입한 친구에게 3D 모델링을 부탁해서 출력해봤습니다.
프린터를 구입하더니 갑자기 모델링 실력이 급 상승한 친구가 모델링 한
잭의 손 뼉따구!
저 데이터를 3D 프린터로 출력해줍니다.
양쪽 손을 같이 뽑았는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출력 완료!
잭의 팔목에 대어 보니 크기도 맞네요! ^^
너무 얇아 사포질이 힘든 관계로
락카 신너를 발라 거친 표면을 살짝 녹여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다시 몸통으로 돌아와서...
잭의 팔 다리를 접착한 뒤
패널 라이너로 라인 파주고 사포질!
도색 중간 과정
도색 완료!
이제 오르골에 잭을 고정해 줍니다.
오르골 복구 완료!
'어때요 참 쉽죠'를 적고 싶었지만... 이건 전혀 쉽지 않았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