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다니기전 아버지 객지생활하셔서 아버지에게 생활비 2주당 5만원 받은돈 하루 한끼 라면먹으면서 돈아끼고 ...
명절때 큰집 형들이 주신 용돈 2~30만원 쓰지 않고 바로 통장에 넣고 ...
대학다니고선 하루 만원 받으면 통학 버스비 2천원 써가면서 8천원씩 통장에 바로바로 넣고 ...
하지만 협박하고 틈만나면 때리는 친형한테 돈 일주일에 몇만원씩 지금 31만 5천원 뜯기고 못받고있고 ...
형이 월세를 술먹는데 탕진해서 아버지가 대신내려는데 돈이 없어서 내가 33만원 ...
어머니가 형좀 빌려달라면서 가져간 20만원 ...
다 1달뒤에 갚는다 갚는다 말만 해놓고 갚질 않음 ...
어머니는 1년전 우리집 보험 터서 도박으로 몇천날려먹고 나에게 제대로된 용돈은 줬나 ...
형은 독립하고나서 나에게 선물하나를 보내왔는가 ...
아버지는 나에게 옷한벌을 사다주셨는가 ...
형은 5개월동안 3번 직장 바꾸고, 월급 달달이 180받으면 뭐하나 다 탕진하고 아버지한테 매달 200만원을 받아쓰는데 ...
형은 제네시스 쿠페(?)사달라고 아버지한테 징징 ...
그래서 아버지랑 형이랑 싸움 마를날이 없고 ...
어제는 유리창이며 집안 물건이며 다 뿌숴지고, 나는 옆에서 싸움 말리다가 맞고, 유리베여가면서 치우고 ...
결국 돌아오는건 아버지는 왜 날 붙잡냐며 빰때리고, 형은 왜 참견이나며 구석에 몰아넣고 패고 ...
오늘 아침에는 또 어머니에게 전화 ...
"갑자기 풍이 와서 반이 마비가 오다 말다 그러는데 혹시 침맞게 20만원만 빌려줄 수 있니..?"
아무리 자식버리고 간 부모라지만 너무하다고 생각됨 ...
그래도 여태껏 아버지 어머니에게 태어나서 욕 한번 해본 나에게 ...
하 ... 돈 50만원 있는데 ... 조금만 더 모으면 그림그리고싶어서 사고싶던 테블릿에 DSLR까지 사는건데 ...
내 어미가 아프다 하니 안줄 수도 없고... 아버지, 형몰래 돈을 주긴 했는데 받을 수 있을지 못받을지도 의문 ...
20만원 방금 학교앞까지 온 어머니께 드리니 어머니 울고 ...
여태껏 내가 왜 굶고 남들 다사는 예쁘고 멋진 옷 안사입었는지 후회되고 어머니도 걱정되고 온갖 잡생각이 다듬 ...
남들 메이커옷 입을때 아나바다, 아름다운가게, 홈쇼핑 4~5천원짜리 티셔츠 입고 ...
형이 급소부분 담배빵으로 지져놓고 배렸다며 버린 옷 빵꾸 여기저기 뚫린거 꿰메다가 입고...
여태껏 컴퓨터 살때도 내가 내돈모아서 130주고 컴퓨터도 사고 ...
부모님한테 손벌린적이 없는 난데 ...
손안벌리고 용돈 간간히 주는거, 남한테 용돈받는거 모아다가 여태껏 썼는데 ...
이젠 가족들이 내돈 가져가서 안갚으니 나는 그냥 없는 놈인가 싶음 ...
아버지가 예전에 형 오토바이 3대 사주고 돈 180필요하달때 바로 붙혀줬을 때도 묵묵히 있었고 ...
형 급하다며 나한테 33만원 뺏어갈 때에도 가만히 있었음 ...
이쯤되니 내가 돈에 미친놈처럼 보임 ...
돈이 고픈것도 아니고, 돈에 환장한 것도 아닌데 ...
단지 나는 내 통장에 내돈이 내손에 있고싶은 것 뿐인데 ...
내가 너무 욕심이 많았나 ...
그냥 형처럼 돈 빵빵 써가면서 살까 ...
돈 굶어가면서 옷 아껴가면서 구멍 꿰메가면서 모은 100만원 가족들이 다 가져가고 나니 ...
남은돈 34만원도 언젠가 가족들이 빌려간다는 명목으로 뺏어가고 날 빈껍데기처럼 버릴가 두렵다 ...
아버지는 날 원망하고, 어머니는 이혼하셔놓고 아버지랑 싸우는데 꼭 날 심판처럼 옆에서 놔두고, 형은 날 샌드백 취급하는데 ...
과연 여기서 내가 몇년 더 버틸지도 의문 ...
돈 1~2달 안갚으면 아무말 안하는데 최고 1년동안 나한테 늦어서 미안하다 말도 없고, 안갚냐고 눈치주면 "갚을꺼야 ㅋㅋ"이러는 가족들 ...
이쯤되니 내가 병신이고 정신병자고 쓰레기고 돈에 환장한 놈이고 태어나지 않았어야하는 사람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