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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 구체안을 담은 ‘9월 평양공동선언문’이 발표된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반등했다. 전 연령·지역·이념층에 일제히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일~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6.3%p 오른 59.4%를 기록해, 6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14일 52.2%이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17일 53.0%로 소폭 상승한데 이어, 평양에서 대대적인 환대행사가 보도된 18일 57.7%를 기록,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공동 발표한 19일 지지율은 61.4%로 나타나, 일간집계로는 45일여 만에 60% 선을 회복했다. 부정평가는 14일 43.5%에서 19일 31.7%로 11.8%p 하락했다. 연령별 지지율 증가폭을 보면 전주대비 △20대 6.9%p↑(57.0%→63.9%) △30대 7.0%p↑(63.6%→70.6%) △40대 8.9%p↑(60.2%→69.1%) △50대7.9%p↑(45.8%→53.7%) △60대 이상 2.3%p↑(43.5%→45.8%) 등으로 조사돼 60대 이상에서만 소폭상승 했을 뿐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18.1%p↑(36.1%→54.2%) △부산·울산·경남 14.3%p↑(45.5%→59.8%)로 급반등 했다. △광주·전라 7.0%p↑(70.5%→77.5%) △대전·충청·세종 6.4%↑p(51.9%→58.3%) △서울 4.1%p↑(52.4%→56.5%) 등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9.6%p↑(28.4%→38.0%) △중도층 8.6%p↑(49.8%→58.4%) △진보층 1.6%p↑(79.7%→81.3%) 증가했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두 달 만에 45%선(45.1%)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끊기며 2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17.4%)으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9%p 하락한 6.0%, 정의당은 2.2%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2.7%로 2% 선을 유지했다. 북한의 비핵화 이전 남북 교류·협력 확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완화를 촉진할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8.6%로 집계돼 ‘대북 압박을 느슨하게 해 비핵화를 저해할 것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 29.1%에 비해 두배 가량 높았다. 대부분의 지역·연령·직업·이념성향·지지정당 구분없이 찬성여론이 우세했다. [김진강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77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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