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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111348
    작성자 : 커피져아
    추천 : 64
    조회수 : 1782
    IP : 220.70.***.105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8/09/19 18:40:33
    http://todayhumor.com/?sisa_1111348 모바일
    이해찬 노쇼 이건 명백한 외교적 결례 맞네요
    어제 처음 뉴스보고 분개했다가

    일단 단편적인 기사 몇줄에 감정적으로 단정짓진 말자고 스스로를 다잡고 이곳에 글도 올렸는데

    오늘 이해찬 대표의 해명 영상을 직접 보니 기가 막히네요.

    각당대표단(의원단)과 다른단체(국무위원 및 자문위)가 같이 만남이 이뤄지다 보면 주제가 산만해진다는 요지였는데

    그건 김영남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다른 장소에서 의원단을 기다린건 안동춘 부위원장이었구요. 사람들이 분개하고

    북측에서 항의한 것은 왜 김영남과의 만남에 나오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안동춘 부위장에게 노쇼한 것에 대한 것이구요.

    이 둘을 분리해서 대답해야하는데 교묘하게 혼재해서 답했네요.

    이번 정당회담의 주무부처는 준비위(청와대)이고 남측 기자단이 안동춘 부위장쪽에서 같이 기다린 것을 보면 남북 양국가간은

    합의된 만남으로 보입니다. 남측 기자가 의원단 스케쥴을 북측에서 받진 않았을테니 말이죠.

    그러면 남측의 실무진과 의원단사이에서의 착오나 이견으로 보여지는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황상 남측 실무진이 처음엔 김영남과의 만남으로 의원단에 통보했고 그렇게 진행이 되었었는데 정상회담쪽에 배석할 것으로

    계획되었던 국무의원단(장관들)이 김영남 위원장쪽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의원단은 그렇다면 다시 일정을 잡아줄 것을 요구했고

    준비위 실무진은 차선으로 일단 안동춘 부위원장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북측에 연락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에 의원단은

    산만 어쩌구인지 격이 안맞아서인지 실무진에게 난색을 표했고 중간에 끼인 실무진의 지난한 설득의 과정이 있었지만 끝내

    그 자리에 나가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해서 실무진은 사실대로 밝힐 수가 없는 것이고.. 대표단역시 실무진 탓을

    할수도 없는.. 


    핵심은 이거에요.

    "이해찬 대표님,  남측 실무진으로 부터 2018년 9월 18일 15시 30분에 만수대 의사당에서 안동춘 부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일정 보고받으신 것 있으십니까?"

    여기에만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또한 이유야 어찌되었던 공직에 계신분으로서 노쇼에 대해 북측 관계자와 우리국민들에게 한때 심려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하실

    의향이 있으신지도 묻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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