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블랙 위도우를 복구해봤습니다.
다른 것과 같이 올리려 했는데 요즘 환절기(?) 감기에 걸려서 더우면서도 콧물 질질 흘리고 있어서
일단 이것 먼저 올려봅니다 ^^;
100만 후반 대의 금액에 거래되고 있는 XM 블랙 위도우...
크고 무겁고 통짜라서 작업하기 힘듭니다.
발목이 요렇게 똑 부러졌네요.
속에 금속 뼈대 같은 것도 없습니다.
일러스트는 이런데
실물은 아래와 같네요 ^^;
베이스 고정 부위에 문제가 있었는지 피규어가 점점 앞으로 기울고 있었다 합니다.
(부탁 하신 분의 표현으로는 어느 날 보니 인사를 하고 있었다고... ^^;)
그걸 강제로 바로 잡아주려다 발목이 부러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울지 않게 각을 잡아주려면 이 정도의 단차가 생깁니다.
뒤꿈치가 뜬 걸 보면 무게를 못 이기고 그 단단한 콜캐가 앞으로 살짝 휘어버린 듯 하네요...
아무튼 3mm 황동봉 박아주고 순접으로 틈새 메운 뒤 사포질~
(각을 맞춰서 베이스에 잘 고정하는데 정신 팔려서 중간 과정 사진을 못 찍어뒀네요 ^^;)
하필 버클 부위가 부러져서 버클 모양도 잡아줘야 했습니다. ;;
서페이서 뿌리고
유광 블랙 올린 뒤
반광으로 마감
붓질로 부츠의 지퍼와 버클을 칠해줘서 완성!
블랙 위도우 복구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