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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106
    작성자 : 한여성의고민
    추천 : 3
    조회수 : 803
    IP : 75.17.***.241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07/05/08 10:37:46
    http://todayhumor.com/?gomin_11106 모바일
    사랑에 고민을 하고 있는 한 여성입니다..
    우선 첫번째로 한가지만 말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뭐 여자라서 묻어갈려 한다느니,



    그냥 무조건 추천받으려 한다느니, 이런말 하시려면 그냥 조용이 "따닥" 하고 눌러주세요..



    그런 일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일부로 로그아웃하고 씁니다..



    오유마저 진심으로 고민을 갖고 용기내서 글 올리려는 사람에게서 빼앗지 말아주세요.





    우선....전 한 여성입니다. 



    그닥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그저 어디 나가면 예쁜친구네, 착하게 생겼네 뭐 이런소리 자주 듣는 얼굴이구요. (우선 저의 대한 얘기를 하자면 입니다. 자랑이 아니구요 ^^;;)



    키는 168 입니다. 50kg 구요. 머리는 깁니다. 묶어도 꽤 되는 편이구요.



    저에 대해 이렇게 상세하게 적는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사회에선 우선 겉모습을 보고 먼저 판단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겁니다. 우선 그림이 그려지시죠? 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전, 남자 얼굴 별로 중요하게 안생각합니다. 얼굴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많이 겪어 봤기 때문이죠.



    키? 요즘 남자들 평균키로 따지자면 저보다 한참높고... 그리 작아도 상관은 없지만



    그쪽에서 부담스러워 할 거 같아 작은 사람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지위, 이것도 상관 없습니다.



    제 연령층의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그정도면 대부분 어리니까 한참 더 클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붕어빵 장수다...알바생이다, 이런것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저도 그닥 공부잘해서 회사원으로



    바로 편입할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가진 그런 여자는 아니었거든요.^^



    문제는 이것입니다.





    왜 남자가 생기지 않을까요........???





    우선 만나면 잘해줍니다. 적당히 튕길 줄도 알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센스도 있고 가끔은 늦을줄도 압니다.



    남자쪽에서 무조건 계산하게 하려는 못된심보도 아니고 왠만하면 더블페이 선호합니다.



    달콤한 말로 하루종일 내생각만 하게 만들수도 있고



    가끔 토라져서 진땀빼게 해줄수도 있고



    나만 바라보게끔 할 자신 있습니다.



    주위에 친구들은 많습니다. guy friend. 그리고 다들 저에게 그닥 관심없어 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눈치만 보는거죠. 그저 만날때면 항상 탐색기에서 끝납니다...



    어떻게 맺어질 인연이 없는걸까요?



    주위에서도 나 남친 있는 애들이 하는 말 보면 어머~ 너같은 애가 왜 남친이 없어 이말 물어보고



    대부분 저에게 남자친구 보여주길 꺼려할 때도 있습니다.



    오래전 얘긴데, 한친구가 그러더군요... 왜 제 베프가 남자친구를 안보여주는거 같냐고



    그래서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저 베프가 이것밖에 안되냐며 속상하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는말이...저한테 뺏길것 같아서랩니다.



    참나......그후로 그 친구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미안하다고 못믿은게 잘못이었다고 문자가 와도



    그냥 씹었습니다. 뭐... 대충 아시죠? 많이 속상했습니다. 기댈 남자친구도 하나 없는데



    베프란 년은 배신이나 때리고..



    정말 외로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 주위에 남자친구 없는애 없습니다. 동창회, 회식... 뭐 이런자리 나가면 꼭



    한명씩 데리고 옵니다. "B군이야 인사해~" "그때 말했던 걔야~"  이러면서 소개시켜줍니다.



    그리고 얼마정도 주량 들어가면 둘이 부둥켜 안고 서로 문질러 댑니다.



    좋아요... 좋다 이거죠. 이해해요. 저도 남자친구 만나면 똑같을게 뻔한데.



    그래도 정말 부럽고..억울합니다.



    나도 저렇게 잘해줄수 있는데...하면서 말이죠. 가끔은 억울해서 혼자 술마시면서 크크 이러면서 웁니다.



    하느님이 나중에 제게 다른 천생연분을 이어주시려고 이렇게 기다리게 하시는걸까요?



    특별히 잘못된 것도 없는데, 주위에 인연이 없습니다...



    눈높냐구요? 천만에요. 남자들이 요즘 눈 높죠. 이쁘고 부쩍 말른 여자 연예인들 영향때문인지



    저같이 평범한 여자들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냥......속상하고 왜 이렇게 인연이 없을까 한사람 만나는데 왜이렇게 힘들까



    힘들어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대체 왜그럴까요?!?!?!?!?!



    그냥 제가 원하는건 주위에 자주 만날수 있는 거리에 살고, 같은 취미에, 그저 평범하고 착한 남자랑 같이



    주말에 영화도 보러가고 싶고, 적당한 두근거림에, 100일되면 키스도 해보고싶고..



    그저 전 너무나 '준비' 가 되있는데 말이죠.



    저..솔직히..^^;;.....요즘 너무 굶어서....길거리에 지나가는 남자들 얼굴 다 유심히 살펴봅니다..(-.-;;)




    그러니...얼른 이 위기에서 절 구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정말 잘해줄 수 있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아....오유님들.



    같은 여성 유저분들 중에서도 이런 고민 겪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우리 전화라도 한번 해보아요...ㅠㅛㅠ....이유가 뭔지.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외롭습니다. ㅠ_ㅠ 아아~ 



    겨울엔 추워서 외롭고 여름엔 더워서 짜증나서 더 외롭고....



    에휴..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7/05/08 10:48:32  99.246.***.156  
    [2] 2007/05/08 11:08:19  220.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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