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진보인사에 대한 격렬한 비난이 오유시게에서 진행되고 있네요.
우리가 우리의 입을 막고 손발을 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참여정부의 기억
노짱 참여정부의 가장 큰 실패는 적폐언론의 끊임없는 비난이 었습니다.
국민에게 편지를 보내도 집배원이 편지를 전달하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하셨죠.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적폐언론은 참여언론의 모든 정책을 비난했고 아무도 참여정부 정책의 의도와 진정성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빠른 레임덕과 인큐베이터의 아기라며 참여정부는 무능하고 실패한 정부였다고 모두 단정지었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 신문,커뮤니티, 팟캐스트, SNS가 없는 당시 대부분의 국민들은 적폐언론의 여론에 휩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현재의 상황
현재 노짱의 참여정부와 문프의 정부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학습효과 이죠. 참여정부가 들어서고 노사모나 여러 진보단체가 정권을 엄격히 지켜보겠다라며 엄격한 잣대를 참여정부에 들이대었고
나름의 이유가 있고 장단점이 있던 많은 정책들(이라크파병, FTA 등등)을 격렬히 비판하면서 힘이 빠졌습니다.
반면 이번에는 진보진영의 문재인 지지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고 정권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지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의 지지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 참여정부 당시에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적폐언론을 대체할 많은 매체들이 있죠. SNS와 인터넷 매체와 커뮤니티, 팟캐스트가 현재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여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중동을 능가할 정도로 영향력과 접근성이 있는 뉴스공장이 있죠. 특히 뉴스공장은TBS에 주파수도 모르고 시사프로그램이 있는지 조차 몰랐던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한 청취율(라디오 1위)과 영향력으로 문재인 정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나꼼수 멤버들이 진행하는 김용민의 뉴스쇼, 주진우의 스트레이트등이 있습니다. 감히 묻고 싶습니다. 나꼼수의 멤버들이 진행하는 이 프로들이 문프에 해를 끼치고 정부정책을 비난했나요? 이들은 이 매체를 통해 문프를 지지하고 이번 정권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3. 문프의 손발 자르기
이재명, 정동영은 쓰레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이 경기도 지사가 된것은 문프와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율에 의한 것이었고 다음은 없을 것입니다. 경기도 지사로 역활이 이재명의 마지막 역활입니다.
하지만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은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이재명의 프레임에 집어넣어 망가트리지 말기 바랍니다. 왜곡된 언론을 바로잡아줄 문프의 소중한 지지자입니다. 이해찬, 표창원, 추미애, 손혜원, 이승환, 문성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해찬은 가장 존경하고 뛰어난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이 인정한 정치인입니다.
표창원, 추미애, 손혜원, 이승환도 각자의 위치 경찰, 판사, 브랜드기획자, 가수에서 정의롭게 역활을 하다가 천거된 사람입니다.
특히 문성근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제정신이냐고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물론 당연히 그럴리 없겠지만 박주민 의원까시는분 있으면 제가 제 인생 최고의 쌍욕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이들을 비난하는게 문프에게 도움이 될까요? 문재인 정권을 고립시키고 도와줄 사람들을 없앨뿐입니다.
종부세 개편, 최저임금, 북한문제, 소득주도 성장등등 적폐언론에서 나라망한다라고 비난할때 매번 정부인사 불러서 변호해주는 사람 욕하고
민주당의 상대적으로 일 열심히 하고 문재인 도와주는 우군인사람들 까면서 난 문프만 바라볼꺼야;; 이게 무슨 자가 당착입니까;;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없어지면 누가 좋아할까요? 자한당이 좋아하고 삼성이 좋아하는 것입니다. 저들에게 놀아나지 마세요.
이재명을 맘껏까고 고소하세요. 하지만 이명박근혜 암울한 시대 쌍용해직근로자에게 이야기 하고 4대강비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최순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 박근혜 5촌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자원외교에 대해 이야기해 깜방에 들어갈뻔한 나꼼수멤버는 현 문재인 정권에 그 누구보다도 득이 되는 자들입니다.
문재인 정권을 지키고 싶고 사랑하면 이런 짓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4. 진보는 Because 보수는 even though
진보는 Because 보수는 even though라는 말이 있죠.
진보는 청렴해서 업적이 있어서 좋아하지만 보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한다는 말이죠.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확실한 범죄가 들어 나도 사람을 죽여도(오촌살인사건) 나라를 팔어 먹어도(하베스트 물 98% 유전) 박근혜와 이명박을 지지 합니다.(그외에도 남경필, 장제원 아들문제, 홍준표 돼지발정제, 나경원 자위대행사참여. 기타 의원들의 수많은 군대 면제, 일상적인 성추행)
반면에 진보 지지자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흠결만 확인되어도 아 저새끼는 쓰레기네 저럴줄 알았다는 둥 하며 비난하죠.
이재용이 16억으로 삼성을 먹었는데 김어준이 후원금 몇억을 띵겨먹었다는데(두고 봐야 알겠지만 김어준이 후원금을 착복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이게 오유 시게에서 더 이슈가 되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당신들이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이해찬, 표창원, 추미애를 욕하고 비난할 수 있는게 자랑스럽고 짜릿하신가요?
결국 이런 진행은 진보가 패망하고 현 정권을 망하게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딱히 비난하고 있는 포인트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이 현정권이 필요하고 사용할 부분이 있으면 지켜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워낙 깨끗하고 청렴해 진보의 흠결이 있는 자는 엄격하게 비난할 수 있다고 자워하지 말고 합리적이고 현 상황에서 합리적이고 이익이 되는 판단 하기 바랍니다. 아 물론 이재명은 쓰레기입니다.
노짱과 문재인 지지자의 성지이자 최후의 보루였던 오유 시게님들 제발 간곡히 부탁하는데 정신차리시기 바랍니다.
조중동이 멀쩡하고 세월호 단신투쟁하던 유가족 옆에서 폭식투쟁 지원하고 명박이 재판비용 지원하고 순실이 말사주는돈 지원해준 삼성이 멀쩡하고 양승태가 키운 판검사들이 멀쩡하고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정말 소수의 바르고 많은 노력과 희생을 한 우리편을 해치고 부수지 말기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