쮸15발 이놈은 어떻게든 잡기한번 더 써볼라고 별의별 잔머리를 굴리더군요. 가까이 다가와서 자연스레 막발잡기하는데 그거 쳐다보는동안 제 표정은 벙쪄서 빛을 잃고있고 데미지는 류탄 500 막발100떴는데 잡기는 1600 쾅 뜨고
공포와도 같았던 엑셀웨슬의 잡기질은 타이머 20분대에 들어서며 이 이상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점점 더 악랄해지더군요. 이 사탄의 자식은 제 발로 우리 방벨져를 향해 돌진하는 지경에 이르릅니다.. 이런 웨슬리의 이상행동에 우리 벨져는 무척이나 당황한듯 했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보통의 방법으로 슉슉 평타를 긁더군요.
아 그것은 불찰이였어요. 벨져의 세줄기 평타는 오히려 자신의 몸을 가른것이나 마찬가지. 만약 그때 그가 평타가 아닌 격류베기로 아예 그 자리에서 번지를 시도했다면 그는 적어도 자신의 모든 것을 지킬수 있었을걸요.
그 웨슬리는, 우리 벨져의 평타를 맞으면서 유유히 고개를 숙이더니, 지뢰를 설치했어요. 그 지뢰로 인해 우리 벨져는 이상을 눈치챌 겨를도 없이 가스불로 지져진 벌레마냥 힘없이 공중을 부양했고 그의 얼굴은 놀람과 경악이 한데 뒤섞인채 굳어버렸어요. 그 웨슬리는 근하드를 소비한거에요.
하지만 아군 벨져도 나름 긍지높은 플레이어인지 금새 마음을 다잡고 땅에 착지하자마자 귀안도-격류베기를 시전했는데요.
그러나 이미 한번 정신이 흔들린 벨져는 웨슬리의 근하드가 아직 시간이 남아있음을 생각치 못했어요. 기운찬 함성과 함께 격류베기로 뛰어오르려던 우리의 멋진 벨져는 결국 웨슬리에게 머리끄댕이를 잡히고말아요. 즉결심판이다- 는 비장한 목소리와 함께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우리 방벨져의 체력이 순식간에 증발해요.
그 후 류탄-지뢰에 의해 착륙과 이륙을 반복하는 우리의 벨져는 깊은 분노에 그만 이성을 잃고말았고 기상하자마자 적 웨슬리를 향해 섬광궤적을 날렸어요. 그런 단순한 공격을 긴회로 여유로이 피하는 적 웨슬리. 허공에 그만 헛손질을 한 우리 벨져는 또 류탄을 맞고 공중을 비행했고 땅에 엎어지자 어김없는 막발잡기로 인해 자존심이 갈기갈기 찢긴채 말로를 맞이하고 말아요.
웨슬 :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카오스 절대즉결심판의 힘 웨슬 : 잘 보았느냐? 본인 : 개무섭네요 웨슬 : 이건 부정한 모든 이와 타당한 모든 이를 심판하는 빛과 어둠의 본인 : 그만하셈 슈6발 짜증나니깐 웨슬 : 판도라 길로틴 절대심판 웨슬 : ㅈㅅ
누구 한명 잡기로 사살. 웨슬 : 괜찮아요. 게임은 게임일 뿐이에요. 또 한명 잡기로 사살. 웨슬 : 기분나빠마요. 죽은건 게임 캐릭터에요ㅋ 또또 한명 잡기로 사살. 웨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 : 웃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