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스스로를 호구라쓰느냐..하면..
네 3년간 백수남친을 아주 지극정성으로 모셨습니다.
용돈도 줘가며 아주 미친...
그땐 그게 의리라고생각했고 배려라고 생각햇는데..
이놈이 지 공부한다고 내가 뒷바라지다해줬더니..
시험을 떨어지고 와서 나한테 준게 뭐냐????? 바로 빅엿!!!!!!!!!!!!!!!!
다른여자랑 술먹고 논겁니다. 단둘이.
근데 더 대박인건 그날 저를 만나고 제가 울면서 우리 좀 더 노력하자 얘기한날...
바로그날..ㅋㅋㅋㅋㅋ다른여자 만나러 나갔더라구요..
예.. 맞습니다! 제가 준 그 용돈으로 그여자 술사줬더라구요??ㅋㅋㅋㅋ
이사실을알고 개빡쳤지만
공부는 하기싫고 시험은 떨어질것같은데 그럼 니가 나를 포기하고 떠날까봐 무서워서 그랬다는 말에..
뭔 모성애가 발동을한건지.. 아님 그냥 근본부터 호구인지..
저는 죽어도 잘하겠다는 말을 믿고 받아줬습니다.
근데 이게왠걸..
5개월이 흐른 지금... 바로 엊그제... 또 클럽갔다왔다는걸 알았죠...
하.. 후... ㅎㅎㅎㅎㅎㅎ미친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제가 알기전에도 여러번 갔다왔다는걸 느낌으로 알수있었어요.
전에도 왁스가 묻어있는 머리를보며 이상하다 생각했더랬으니
그때도 다 그러고다녔다는거겠죠..
근데도 그상황에 저는 눈물이 나오덥니다ㅋㅋㅋㅋ
이런 빙신 그냥 싸대기나 후리고 나오지.
근데 그새끼 반응이 더 웃긴게 오히려 짜증내더라구요 지 핸드폰봤다고ㅋㅋㅋㅋ
그래서 좀 쳐울다가 바로 집으로 폭풍 운전해서 왔습니다. 빗길을 뚫고!!!
사실 남의 해드폰은 보는게 아닌데 변명을 하자면
맨처음 걸렸을때도 같이 티비보다 남친 핸드폰보면서 바람핀거 아는 장면이나와서
장난으로 오빠도 그런거아냐??? 하고 보여달랬더랬죠
근데 엄청 쿨하게 봐라~하길래 저도 장난으로 카톡을였었는데
.............진짜였음.........헐..ㅋㅋㅋㅋㅋ걔도 진짜 좀 멍충하죠??ㅋㅋㅋ
그후엔 뭐 제가 집착적으로 확인했었던것같아요
맨날 본건아니였지만 그래도 오빠한테 나 핸드폰 본다 하고 여러번 봤었는데..
이번에도 하도 내 카톡이랑 전화를 확인을안하길래
왜 안받냐고하면서 핸드폰좀 볼게하고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ㅋㅋㅋ죄송해여 욕써서..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3년간 지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물론 남친도 잘해줬었습니다. 사랑받는다는 느낌 많이 받았어요
근데 왜 그랬을까요?
아직도 궁금합니다. 근데 그냥 안물어볼라구요ㅋㅋㅋ
안물안궁!!!!!!!!!!!!!!!!!!!!
너한테는 절대로 다시 연락안할꺼야 쓰레기야!!!!!
시발 28살쳐먹고 여친한테 용돈이나받는 찌질이새끼!!!!!!!
존나 클럽가서 다리나 분질러져라 개새끼야!!!!!
휴
근데 혹시 여러분은 저새끼가 왜그랫을꺼라 생각합니까?
날 안사랑한건가요? 아님 그거랑 별개로 바람피는겁니까??
하... 답답하고 힘듭니다.
3년을 함께하니 너무나도 많은곳에 그와의 추억이 뭍어있네요..
동네어딜가도 함께한 추억이 그득그득해서 심장이 저릿저릿해요
뭘해도 무슨말을해도 갑자기 생각나서 저릿저릿해서 죽겠습니다.
그래도 더이상은 호구짓안할라구요
저이제 돈도없고ㅋㅋㅋㅋ 제 살길살아볼라구요ㅋㅋㅋㅋ
저보다 더 호구이신분 있나여?? 아님 내가 오유최강호구인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