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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10
    작성자 : 허리에덱업
    추천 : 10
    조회수 : 382
    IP : 211.199.***.81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06/01/26 22:42:11
    http://todayhumor.com/?gomin_1110 모바일
    이거 게임중독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꼭!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대학교2학년에 올라갑니다...부모님(권위적인 아버지,조금온순한어머니)은 맞벌이..
    여동생(고2)이 게임을 너무 많이 하는거 같아서 걱정인데요..
    방학하기전에는...;;보충수업도 째고..집에와서..7시경~12시까지 매일..(평일)토일요일에는 12~24시..
    방학때는...하루에 7~10시간정도하구요...;; 그것두 제가 컷트하는날만..
    .
    .
    그런데 오늘 동생이 학교를 안갔습니다.(방학때 보충수업인데...)
    감기라나 머라나... 그러면서 13시쯤 일어나서 티비보더군요..(부모님 출근시간)
    "어머니께서 아플껀데 드가서 자라"라구 하시고 
    제가 반 농담으로 "아빠가면 컴터할라구 일랐제"..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동생이..반항적으로 싸가지 없이 "어 근데??"이러더군요..
    여기까진 그래두 괜찮아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가만히 놔둘 수 없었죠..(저희집은 컴터가 부모님방에 있습니다.)
    아버지: "너 오늘 컴퓨터 하지마"   *(우리말번역:아플껀데 오늘 좀 쉬라)*
    동생  : 왜?
    아버지: 왜라니 짜식이..하지말라면 하지말 것이지.*(우리말번역:아파서 학교도안갔는데 컴터해서되겠나?)
    동생  : 아~~왜??
    .
    .
    ...아마 제가 그랬다면 반쯤 죽어서 다음날 신문에 톱기사로 나왔을겁니다.
    저번에(저두 겜중독이었을때)왜??라는 한마디에 하루종일 엎드려뻗혀 있어서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의변화가..얼굴 발로차이고 배차이고...다행이 워낙튼튼체질이라 멍은 안들었어요..
    .
    .
    그러나 여기까지도 괜찮아요..
    .
    .
    아버지가 한참의 말싸움끝에..
    결국 큰방문을 잠그고 갔습니다..(사실 며칠전부터 문은 몇번잠그고 갔었구요..)
    .
    .
    (부모님 일나가면서 저는 한의원가면서, 한20초정도 긴대화를 나누었는데..)
    나    : "자또 문따지 싶다" 
    어머니: "한두시간만 하고 그만하라고 해라"
    나    : "아빠말도 안 듣는데 내말이라고 잘~~듣겠다ㅋ"
    어머니: "글체? 그래두 한두시간만 하고 자라해라."
    나    : "알따 노력해보께..ㅋ"
    .
    .
    저희집은 부모님이 맞벌이라서 가끔 외할머니가 오셔서 청소해주시고..밥하고 빨래하구...머하구머하구..
    할머니도 우리가 겜많이 하시는건 아십니다.(요새 제가 컴터 거의안하는건 모르시더군요..;;)
    할머니 : "어 아빠 문잠그고갔네..^^ 근데 이런다고 안할아들이가??"
    나     : "ㅋ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은 문안따나??"
    동생   : ...
    할머니,나,동생 : 쑥떡쑥떡 가래떡 온만떡..(할머니께서 저한테 공격하고 제가 동생한테 리시브해서..
                     동생이 갈굼당하는 대충 이런내용의 이야기가 갔습니다.)결국 오늘 컴터 안한다더군요
    ...저는 이제 중독에서 빠져 나왔으니까 웃어넘길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다가 할머니 가실려구 신을 신으시는데.. 동생이 마루에 누워서 티비를보더군요..제가 눈치로 나와서 인사 해라구 했는데..;;"마루"에서 안녕히가세요..이러더군요 끝까지 눈도 안마주친...;;
    할머니한테 제가 죄송하더군요...;;(할머니 죄송합니다 꾸벅 넙쭉)
    .
    .
    할머니 가시구(5시쯤) 책좀 볼려구 이불을깔구 책을 펴서 보는데 잠이왔습니다...(워낙 책이랑은 거리가 먼체질이라...; 그래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8시반쯤 되었더군요..
    아니나 다를까..큰방에서 소리가 났습니다..문은 잠겨있었는데..;
    동생  : "아 거기...아 답답해..아 빨리 A들왔자나..핫핫핫..&$!@%" (절대 야한거 아님 c-s용어)
    나    : (큰방 문을 뚜드리면서)" 야 10시되서 나온네이.."
    동생  : (초싸가지업고 한번스쳐들어도 귀에 고드름이 얼 말투로)왜!
    나    : "엄마가 니 문딸꺼라고 오늘 한두시간만하고 그만시키란다.."
    동생  : "실타"
    ...더이상 말해봐야 우이독경이라는 생각에 저는 동생과의 득실없는 논쟁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가..방금전에 9시50분경..나오더군요..
    .
    그래서 재빠르게 제가 들어와서 이글을 씁니다..
    쓸때 9시50분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넘기기에는 동생이 너무 개념없구..지말로는 저보고 개념 안드로메다에다가 가따 버리고왔나는 걸루 봐서는 오유를 하긴 하는거 가튼데..;; 베오베만 눈팅하는거 같아요..ㅋ
    오유인들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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