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온라인 모임을 갖고 있는 신파.
오래 된 모임이라 정모도 여러 번 가졌고
또 구성원의 반 가량은 전 부터 친구였던 사이라
그 곳에 인간적 예의와 사회적 규범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야, 이 씨방새야!!"
"응, 나 불렀어? 근데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니? .........
이, 띠부럴 새꺄!!"
이런 모습..........
마치 방안에 놓인 가구를 보는 듯 편안하다. -_-;;
물론, 신파는 입이 걸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 대화엔 참여하지 않는다.
그저 가끔 타점 높은 드롭킥을 날려줄 뿐이다.
(달래 신파파인가..,-_-;;;;;)
암튼 그 곳은 여기처럼 재기 발랄한 인재가 많지않아
올라오는 글도 적을 뿐 아니라 그 수준이란게..
여기에 올렸더라면,
막강 리플부대의 희롱감이 되어
"드릴 말씀이 있소.........(뒷 북이오~~)"
또는
"본거 또보고 본거 또보고 본거 또 보고본거 또보고 본거 또보고 본거 또 보고 ........... "
이런 코멘을 자동으로 유도하는 끔찍한 중복 글이거나,
게시판 운영자님이 졸고 있지 않는한
2분내에 삭제 될 글들이 태반이라
신파에겐 쓰는 재미는 몰라도
읽는 재미를 구하긴 어려운 곳이다....
모임의 목적이라야 ...
누가 술많이 먹나 하는 것 뿐.
우승 상품은..........
역시 "술" 이다.
(씨뽕;;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놈을 기필코 죽이겠다는 거겠지.....)
거의 철인 음주 3종경기 수준인 모임이 파장할 즘엔
영광스런 우승자는,,,,,,,,,
처절한 오바이트의 늪을 헤치며
새벽안개가 온통 휘감고 있는 혼탁한 도시를
'휘적 휘적' 술 병을 든 채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남은 자들은
허망한 눈 빛으로
떠나는 그의 쓸쓸한 마지막 뒷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요 쯤에서 야인시대 배경음악이 흘러나옴직하다.....바람처럼 스쳐가는 정열과 낭만아~ ♬)
""""헤이, 형씨..근데 그런 좁밥 같은 모임에 왜 글을 올리고 지롤이셔?""""
이 대목에서....... ↑이런 의문 있을 수 있다.
참으로 두려운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답하고 나면 신파는 어떻게 될까....?.
그간 쌓아온 신파의 카리스마가 무너지는게 아닐까........-_-a
대답안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버리면 안될까.....
아,역시,,,.안되겠지....?;;;;;;;;;;
그래, 어쩜 나는 글 서두부터
그런 질문을 유도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 좋아 말해 버리자.
말해 버리고 난 뒤 비바람이 몰아치면
파도가 가라앉을 때까지 잠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음 그만이지...
잊어 먹었을 때쯤 기어나와서.^^;
"한동안 바빠서 못왔어요. 그간 별 일들 없었죠?"
하며 뻔뻔한 얼굴을 들이밀면 되는거야
그래 결정했어!! -_-
일주일에 글 한두 편 올라오는 허접한 온라인 모임...
"내가 왜 그 좁밥 같은 모임에 집착하냐구?
알고 싶은게 그건가?"
그, 그건 말이지.....
"젠장,,, ,,내가 거기 게시판 운영자거든!!!!!!!!"
(내가 안올리면 그나마 까페 폐쇄됨..................다들 회비는 또박또박 잘내는데..-_-;;)
◆글쓴이: 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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