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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모험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안 바쁘면 한 번도 안 가본 골목으로 들어가볼 때도 많고 그래요!
( 근데 막상 들어가보면 ' 아 뭐야.. 여기였어? ' 할 때가 많다는 게 함정 )
그런데 동네에 새로 미용실이 생겼더라구요!
마침 머리도 길어서 컷할 생각에, 엄마한테 만원을 받아 갔어요!
미용실에 들어가니까 전직원 분들이(3명) 인사를 해요!
" 안녕하세요~~~ ^ㅡ^ "
뻘줌해서 저도 인사했어요!
" 아... 안녕하세요..! "
" 머리 어떻게 하시려고 오셨나요?~ "
" 저 컷이요! "
" 아~ 그럼 여기 앉으세요~ ^^ "
" 넹 ㅋㅋ "
하고 앉았어요!
근데........
컷하러 오는 누나를 본 순간
야동보다 엄마한테 걸린 찰나의 순간처럼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사오정마냥 입 벌리고
눈에는 힘도 안 들어가고.. 그니까 멍때렸어요
( 아! 근데 아프진 않았어요! 그 멍이 그 멍이 아니니까여! )
아 ㅠㅠ 진짜 ㅜㅜㅜ
실비단 하늘을 흘러가는 예쁜 벌꿀도
그 누나에 비하면 그저 크라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거에요 ㅠㅜㅜ
아무튼 그 수지 닮은 누나가 제게 딱! 왔어요!!
" 머리 어떻게 하실거에요~? "
" 저!! 아무거나요!!! 어울릴 거 같은 머리 아무거나 해주세요! "
" 네! ㅎㅎ 머리 최근에 언제 자르셨어요?~ "
" 한달정도요! "
" 아~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 저 고2에요 ㅋㅋㅋ "
" 아 정말요?! 어려보이세요~ " - 시방.. 여기서부터 눈치깠음..... 누나.. 이 말을 하면 안 됐어...........
" 아.. 네...ㅋㅋ 감사합니다..ㅋㅋㅋ "
이러는데 뒤에 있던 원장님께서 물어보셨어요
" 학생 원랜 어떤 미용실 다녔어~? "
" 아~ 저 원래 한 곳 안 정해두고 아무데나 막 다녀요! "
" 아 그렇구나~ 그럼 보통 다른 데는 얼마정도 해~? "
" 8천원에서 1만 2천원 정도요?? "
" 아.. 그런데 우린 1만 8천원인데~ "
" 아.. 네~ㅎㅎ " - 웃으며 말했는데 시바르... 만팔처넌....... 동네미용실이 만퍌쳐넌이라니 ㅠㅠ
원래 머리 깎고 치킨 먹으려고.. 아 시방... 혈압오른당..... 암튼 못짜르면 여기 다신 안 오기로 다짐한 계기가 됐음 수지고 나발이고
다시 누나가 계속 말 걸어주셨음~
" 우와~ 머리숱 되게 많다~~ "
" 넹 ㅋㅋ "
" 눈썹도 디게 잘생겼다!!!ㅎㅎ "
" 아.. 감사합니다...ㅋㅋㅋ "
" 그런데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니?ㅠㅠ "
" 음.. 조금요?......... "
" 두피 마사지 받아야 할 거 같은데 ㅠㅠ... "
" 아... 넹..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컷도 비싸서 몬하는디 두피마사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자친구는 있어~? "
" 아니요..... "
" 아.. 미안... "
" 아니에여.. 일이년도 아니고... "
대충 이런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나가 이상한 기계를 가져옴!
그리고 막 머리를 누르고 막 기계로 잘 기억 안 나는데 뭐 하고 막 그러기 시작함!!!!!!!!!!!!!!
순간 차분하게 눈을 감고 생각했음
' 헐 시방.. 뭐야... 이거 두피마사지야?? 내가 두피마사지 한다고 한 거였어???? 헐???????????????? 여기 그래 처음부터 이상했어!!! 커트 가격도 안 알려줘놓고 갑자기 앉으라고 했을 때부터!! 헐 뭐야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미용사기야?!! 헐 어떻게 엄마... 시방.. 뛰쳐나가야해??? 나 돈 없는데?? 두피마사지 비싸겠지??? 엄마 불러야 할 텐데?? 근데 엄마 성격상 돈 내기는 무슨 여기 뒤집어 엎을 거 같은데?? 헐 어떡해!!!!! '
대충 이정도???
아 근데 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생각하는데돜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시원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짱ㅋㅋㅋㅋ
생각해보세요!!! 수지가 웃으면서 두피마사지를 해준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ㅋㅋㅋㅋ 은근 오래했던 거 같은데 두피마사지를 한 후
미용실 누나가 말했음
" 누나가 너 잘생겨서 특별히 해준거야~~ "
" 아.. 네.. 감사합니다... " - 응?? 공짜란 거야??? 서비스?!!?! + ㅋㅋㅋㅋ내가.. 속았을 수도 있었어... 근데.. 아까 동안이라 해서... 시방.. 동안이라 하지 말지... 히방 ㅠㅠ
" 이제 가요?? "
" 응~~ㅎㅎ 다음에 또 와~ ^0^ "
" 네..ㅋㅋㅋ " - 과연?
" 얼마에요?? "
" 18000원~ "
" 넹 ㅋㅋㅋ 카드결제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 - 휴 ㅠㅠㅜ 정말 다행이라 느낌 ㅠㅠ
근데 이 미용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달도 안 돼서 컷비용이 만 원이 됐다는 전설이 ㅋㅋㅋㅋㅋㅋㅋ시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덤으로 내 머리 잘라주셨던 그 수지누나는 ㅋㅋㅋㅋㅋ 어디론가 사라짐.......ㅋㅋㅋ
아 근데 진짜 짱예뻤었는데..
아 참고로 저 머리 짜르고
애들이 머리 어디서 했냐해서 집앞에서 했다니까
두 번 다신 가지 말라고, 갈꺼면 차라리 좀 비싼 데 가서라도
제대로 자르라고... 흡..........
위에까지가 서론이고, 이제부터 본문인데요.
그래서 다른 미용실에 갔죠.
" 어? 이번엔 머리 어디서 잘랐어? "
" 그냥미용실 "
" 그러니까 어디;; "
" 그냥미용실;;; "
" 아 그러니까 미용실 어디!! "
" 그냥 미용실이라고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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