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제 평소 스타일이고
가끔 원피스나 치마도 입어요
근데 제가 솔직히 옷을 그렇게 잘 입진 않아요..
남친 약속시간 만나기 전에
카톡으로 ㅇㅇ아 오늘 뭐입고와?
이렇게 물어봐서 내가 위에처럼 입고와~ 이러면
아냐 그거입지말고 ㅇㅇ나 ㅇㅇ입어
(남친이 말하는 옷들 쫙 달라붙는 원피스나 미니스커트)
이런식으로 돌려서 내 옷을 지적? ..해 검사받는 느낌 들기도 하고
이거 되게 서운하고 속상해서 말했어요
카톡대화 옮겨적은건데 좀 길어요 ㅠㅠ
오빠 근데 내가 입고 오는게 그렇ㄱ ㅔ이상해?
이상하기보다는 잘입으면 더 이쁠거 같은데
나솔직히 말하면은 딱 만났을때 오빠가 나 쭉 살펴보고 그런 반응 보이면 상처받아 ㅠㅠ
여자는 옷 싸고 이쁜거 많아서 좀만신경쓰면 잘입을수 있을거 같은데 그게 안되니까 좀 그래 그냥 평범한 여대딩들 있잖아
내가 평범한애들보다도 못입어?
그정도면 좋겠는데 노코멘트할래
..아 응
근데 내가 도와줄거니까 괜찮아 (윙크이모티콘)
(빡쳐서 그냥읽씹함)
남친이 그냥 평범한 여자 착샷코디 올려줌
그냥 남색 럭비티셔츠에 스키니 입은 거;;
저게 힘든게 아니잖아 저게 잘입는것도 아니고 저정도면 그냥 평범한 여대생애들 정돈데
지금 그것도 못하냐고 그런느거 나한테?
아니야 그런거 그냥 내 여친이 옷도 잘입고 잘꾸미고 그랬으면좋겠어
그래 옷못입어서 미안해 근데 나 자꾸 상처받아
왜 이런걸로 상처받고 싸워야되냐
오빠가 나를창피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내가 도와준다고 했잖아
너 옷만 조금 잘입으면 훨씬 이뻐 보일텐데 그게안되니까 내가 도와주겠다니까
근데 그게 뭐그리 서운하고 섭섭해
내가서운함 느낀ㄱ ㅔ그렇게 잘ㅁ못이야?
그래서 내가같이 도와준다고 했잖아
(내가 코디를 모르는것도 아니고 내가 형편이 안좋아서 기본템이 없는데 없는 옷을 내가 어떻게 만드느냐 이런식으로 말함 넘 길어서 패스 ㅠㅠ)
같이사러가면되잖아 내가 사줄게
아 뭘사줘
그럼왜그러는거야
날창피하게 생각하는거같고 매일 만날때마다 긴장되고 평가받는 기분들고 그래서 그래
그러니까 같이 옷사러가서 코디어케할지 정하고 쇼핑도 하고 그러자는거잖아ㅎ
내옷대부분이 오빠랑 같이 산건데? 오빠가 나 혼자 옷도 못사게했잖아
근데 그것도 마음에 안들어하잖아
다시사자 있는것도 입고
바지같은거는 사이즈 잘 몰라서 실패한것도 많잖아
나는 오빠만큼 옷에 관심많은게 아니라서 오빠기대맞추는게 약간 스트레스 받을떄도 있어
뭐 난 그냥 평범한건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어서 충격이네
내가 그렇게 못입었었다니 (좀빡쳐서 그냥 비꼬는식으로 말함..)
난 그런생각 들때도 있었어
내가봐도(이 말투가 너무 빡침 내가봐도??) 어떤날은 너가 옷이쁘게 입은 날에는
너한테 대하는 태도가 달라 나도 모르게
그래서 너도 내가 좋아하는거 눈치채고 옷도 그런식으로 맞춰서 입고했으면 좋겟는데
내가 일부러 못나보이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잖아..아..
응 그래서 내가 도와준다고 했잖아 ㅎ
응..(할말이 없어서..ㅠㅠㅠ..어엉..)
그러니까 너무섭섭해하지마
내가원하는건 오빠가 그냥 내 자체를 봐주는거지만
나도 노력은 계속할게
ㅇㅇ아
내가말했잖아
나 너무 그런건 부담스럽다고 솔직히..
(위에 말 설명하자면 내가 막 좋아하는마음 못숨겨서 밀당이런거 전혀없이 마음껏 표현했더니 어느날
나보고 부담스럽다고 했음. 난 그말듣고 차버렸는데 한달후에 나 다시잡아서 나도 아직도 많이 좋아하니까
예전이랑 똑같은건 싫다고 나좀 더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한후에 다시 사귄거임. 근데 또 저소리?)
..아니나는..그런거 말한게 아니라...아..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지금 내가갑자기 100키로 돼지되도 지금마음 그대로 나를 좋아할수있을거같아?
그렇게 극단적으로 보지말고
나는지금도 확실하게 오빠 외적인모습 상관없어 라고 말할수있어
내가 오빠 뭘입던 집에서 어떻게 하고 있떤 태도달라지는거 봤어?
집에서는 어차피 편한상태잖아
밖에서도 태도 바뀐적 있냐구
태도 바뀐적은 없지만
난 여자라그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난 아예 시작부터도 오빠외적인거 신경쓴적없어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 원하는게 아니라고 난 그냥ㅇ
난 남자라그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외적인거 신경쓰여
그래 그런거같애 그래서 내가 원한건 그거지만 노력하겠다고 하잖아
어디가서 내여자친구다 떳떳이 밝힐수있는 사람이면 좋겠어 나는
(아 2차빡침..)
하지만 상처받는거까진 내맘대로 조종이안돼
그래서 나도 너도와주겠다고했잖아
보통도 못입는단 말때문에 섭섭한거니 지금
그것도 있고 오빠가 날 떳떳하게 생각하지 못한다는거잖아 지금 내가 그렇게 못났구나
그럼 떳떳하게 말할수 있게 해주면 안돼?
알겠어
아 여기까지만 쓸게요
더 긴데 그냥 똑같은 내용이라서
헤어지는게 답인가요?
근데 전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휴......
제가 자존감이 좀 낮은편인데 그래서 그런건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궁금하면 제 그냥 평소 옷스타일 사진도 추가할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