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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108687
    작성자 : Leach_King
    추천 : 13/36
    조회수 : 1393
    IP : 59.31.***.147
    댓글 : 34개
    등록시간 : 2018/09/11 13:47:02
    http://todayhumor.com/?sisa_1108687 모바일
    구좌파 입진보, 권순욱
    권순욱 시민들과 싸우는 정치인.png
    권순욱 표창원 구좌파.png

    # 2018 년 8월 권순욱 : 

    권순욱이 강조하는 구좌파/입진보 척결. 

    그가 말하는 구좌파/입진보란 첫째, 시민들과 싸우는 정치인. 둘째, 시민의 위에서 내려다보며 가르치려 드는 정치인입니다.

    표창원 의원이 대표적으로 그러한 구좌파/입진보로서 혼쭐이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년 8월 21일 트윗을 보면, 노빠 프레임으로 노통을 배신한 놈들에게도 어김없이 호통이 떨어집니다. 

    권순욱 노빠1--vert.jpg

    절대적으로 맞는 얘기입니다. 

    노빠 프레임은 지지자들과 노통을 분리시킨 다음, 저들이 마음껏 대통령을 가패하도록 해주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 다짐 또 다짐합니다. 

    이제 나는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고 떳떳이 얘기합니다. 



    하지만 권순욱 그는 이 부분에서도 일관성이 없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일갈-crop-vert.jpg


    # 2010 / 10 / 02, 권순욱 : 

    노통의 복수에 인생을 바쳤다 세상을 등지고 살았다고 약을 팔던 그...


    어찌된 일인지 이명박과 한나라당에게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명박과 한나라당, 조중동과 재벌에 대한 증오심으로 거침없는 언사를 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호통치며, 품격있는 민주주의를 한탄합니다.  


    노통 사후 고작 일년만에,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향해 거친 비판을 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불편하다?

    제 기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시민들과 싸우고 시민들을 규정하며 시민들 머리위에서 내려다 보고 가르치려 드는 구좌파/입진보의 전형입니다.  


    권순욱 박근혜 대선 161026-vert.jpg

    # 2016/10/26, 권순욱 : 

    JTBC의 최순실 태블릿에 대한 보도가 기폭제가 되어 탄핵 여론이 빗발치던 시기... 


    정알못 일반 국민들이 탄핵을 외친다고 해서 정치인들까지 탄핵에 동조하는 것은 골목대장 놀이일 뿐이라고 합니다. 

    진상 손님 수준인 유권자 갑질에 넘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시민들과 싸우고 시민들을 규정하며 시민들 머리위에서 내려다 보고 가르치려 드는 구좌파/입진보의 전형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노통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또하나의 내로남불. 권순욱 스스로 노빠에게 광신도 호통질을 했다는 것이죠. 

    권순욱 노빠 기사1-vert.jpg

    이제와서는 구좌파/입진보를 내세우며, 시민들과 싸우는 정치인, 

    시민들을 규정하고, 시민들의 머리위에서 내려다보며 가르치려 드는 정치인들을 척결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그가,
     
    정작 자신은 종교집단의 신도라며 노빠에게 호통질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곁가지로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권순욱의 구좌파/입진보 논리가 권순욱류/찢몰이류의 김진표 지지와 연결되면서 민주당의 방향성을 우클릭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해찬은 구좌파 운동권 성향이 강해서 중도 보수를 끌어앉지 못하니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라는 분석도 덧붙입니다. 


    하지만 광신도 노빠에게 호통치고 있는 권순욱은 지금과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리가 주는 한계 때문에 대통령이 보수적인 정책을 쓰더라도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더 좌측으로 견인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친재벌적, 반노동자적 정책을 내놓아도 그걸 논리적으로 정당화하는 것에만 안간힘을 쓴다면서 말이죠. 

    더 나아가 이런 심리기저에 있는 노빠들의 좌파 컴플렉스 혹은 좌파에 대한 증오감을 극복하라고 쓴소리를 잊지 않습니다. 




    구좌파/입진보 타파를 부르짖는 권순욱과, 자신의 말 그대로 구좌파/입진보인 권순욱. 

    민주당이 더 우클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권순욱과, 지지자들이 좌클릭을 견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권순욱.

    어느 쪽이 진짜 권순욱인 걸까요?


    이명박 때는 이명박을 빨고, 박근혜 때는 박근혜를 빨고, 문재인 때는 문재인을 빨고 있는 그의 행보를 보건데

    그 기회주의적 모습 그대로가 진짜 권순욱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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