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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니니 그냥 나오는대로 찌끄려보겠습니다.
음... 제 기억으로 약 2년 전이었어요. 제가 좀 시골에 있는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졸업했어야 하는데 추가학기.......헤헤
아무튼 그 무렵, 주말을 맞아 집에 있는데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엄마가 오다가 아기고양이를 주워왔는데 이렇게 작은 아가는 처음 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대충 배변유도를 알려주고 사람우유 먹이지 마라, 검색해봐라 등등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어요.
그리고 친구가 고맙다고 하며 데려왔다는 아기고양이의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
제가 알기로 고양이의 배에는 무늬가 없었어요. 제가 알기로는 맹수과나 배에 무늬가... ...제가 알기로는요. 잘 몰라요 지금도
아무튼 뭔가 이상했어요.
그리고 꼬리가 말려 올라간 것도 뭔가 이상했어요.
마치 맹수의 습성처럼...
이상해서 어머니 아버지께 사진을 보여드렸어요.
아버지는 빵 터지셨어요. 이게 고양이냐고.
살쾡이라고 마구 웃으셨어요. 잘못 키우다가 밤에 쥐도새도 모르게 머리통을 뜯길 거라며...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친구가 당황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너무 이쁘다며...
일단 확실한 건 아니니(폰카 화질도 구리구리했고...)
일단 가서 보고 이야기하기로 했어요.
학교로 돌아가 친구의 자취방에 갔어요.
정말 손바닥 만한 아기고양이가 자고 있었어요.
톡 건드려 깨워보았어요.
아기고양이가 울었어요.
크르르르갸응.
절대 고양이 울음소리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저를 보더니 슬금슬금 다가왔어요. 다가오는데
엉덩이를 낮추고 꼬리를 말아 다리 사이에 감춘 채 슬금슬금 다가왔어요. 존나 나 사냥당하는줄
일단 살쾡이가 맞다고 잠정적 결론을 내린 후
주말이었으므로 임보를 하기로 하고
즐거운 주말을 함께 보낸 후
야생동물보호원인가 뭐시긴가에 보내주었답니다.
데려가보니 살쾡이가 맞다고 하셨어요.^^;;;
사진을 대강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른쪽 발을 다친 상태였어요. 발이 덜렁덜렁...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데려왔을 때부터 그랬거든요.
근데 척 보니 되게 귀엽죠?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즈도 엄청나게 작았어요.
그래도 발 쫓아다니면서 물 땐 좀 무서웠음..............
금별이라고 했다가 은별이라고 했다가 별아 별아 불렀다가 그렇게 보내줬는데
그 후에 동물농장에 나왔더라구요. 야생동물특집인가 뭔가에서. 충남야생동물뭐시기였는데
몇 마리 아기 살쾡이 중에 오른발이 다쳐 부목을 한 아이가 있었어요.
다 같이 그거 보며 저와 친구들은 아이고 우리 은별이 잘 지내는구나 코끝이 찡해졌다는 후문...
아 이거 어떻게 끝내죠?...
...여러분은 살쾡이 주워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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