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독해로 sunz님의 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전 자동차에 대해서 아는 바라고는 보통 1급을 따면서 알게 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좀 더 객관적으로
분석이 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아, 그리고 전 운전면허를 딸 정도의 지식밖에 없기 때문에 말이 되면 일단 진실이라고 가정합니다^^;;
1. 글을 쓴 목적이 무었인가?
서두에서 이렇게 적으셨습니다.
'무턱대고 까이는 아반떼md의 현실에 울고있는 오너로서, 이런 불편한 시선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적겠다'
-> 이 부분에서 아반떼md를 소유한 오너로서 자신이 소유한 차량에 대한 비난 혹은 비판이 불편하여
이 점을 시정하고자 이 글을 쓰셨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음 다시 봐도 제가 잘 이해한 듯 합니다. ^^
2. 본문의 분석...(1)
서류상의 기본 스펙을 나열하신 후 다음과 같이 서술하셨습니다.
파워트레인 주행성과 옵션은 아반떼가 좋다. 이 외에도 자랑거리가 너무 많다.
But 크루즈와 sm3는 실제적인 성능과 기능이 아닌 감성적인 장점만을 내세운다.
(크루즈는 안전성, sm3는 정숙성)
-> 여기서 글쓴이는 안전성과 정숙성은 실제적인 성능과 기능의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가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감성의 뜻을 네이버 형님의 힘을 빌려 알아보겠습니다.
<철학> 이성(理性)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외계의 대상을 오관(五官)으로 감각하고 지각하여 표상을 형성하는
인간의 인식 능력.
예, 오관으로 감각하고 지각하는 - 이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저는 글쓴분이 사고가 나서 그 충격량을 몸으로 느끼기 때문에(!) 안전성도 감성으로 분류했을 가능성과,
크루즈에서 장점으로 꼽히는 안전성이, 실제로 안전한 것이 아니라 마케팅이나 입소문 등으로 전파되어
탑승자가 그저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감성으로 분류했을 가능성 두가지를 염두에 두었습니다[1]
정숙성이란... 네이버 형님이 대답해주시지 않아서 아는 대로 풀어놓자면 쉽게 말해 주행소음을 얼마나 차단하는가
이겠습니다. 글쓴분이 '실제적인 성능'을 정확히 무엇으로 정의하셨는지 해당 글에서 표현되지 않으니 추측컨데
실제적인 성능 = 자동차의 본질적인 부분, 주행능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정숙성은 성능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능은 어떨까요?
[명사] 1. 하는 구실이나 작용을 함. 또는 그런 것 예시) "SM3는 정숙성을 유지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자동차에는 본질적인 달리기를 위한 부분뿐만 아니라 여러 편의기능들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정숙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부품이 있다면 이 또한 '기능'으로 분류해도 무난할 것으로 보였지만, 원문을 다시 보겠습니다.
...실제적인 성능과 / (실제적인) 기능
...실제적인 성능과 / 기능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므로, 글쓴 분의 주장에 맞도록 하면 (실제적인) 이라는 부분이 생략된 것으로 보입니다.
2. 본문의 분석...(2)
이어서 안전성은 크루즈가 최고인 점을 인정하며 고강도 강판을 예로 듭니다.
그러나 바로 차체 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십니다.
정리하자면 차체강성이란 충돌상황이 아닌 평상시에 차체에 가해지는 온갖 불균형하고 불규칙하게 가해지는 충격으로
부터 차체의 원형을 얼마나 보존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치자료에 근거하여 현기차가 앞선다고 써주셨는데 그 수치자료가 첨부되어 있지 않아 그건 패스...
-> 따라서 여기서 주장하고 싶으신 것은, 우리 현대차쨔응은 차체강성이 짱이라능. 이 되겠습니다.
2. 본문의 분석...(3)
이 부분에서 현대차를 비난하는 멘트 중 하나를 공박하십니다.
또한 무조건 안찌그러지는 차가 좋고, 잘 찌그러지는 차가 안좋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차의 안전은 충격을 흡수 하는 구간과 승객을 보호하는 구간중에서
충격을 흡수 하는 구간이 적절히 찌그러져야 좋은겁니다
그런데 이후의 글전개를 정리하자면,
강성이 무조건 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적절히 찌그러져야 충돌에너지를 차가 흡수하고 나머지만 운전자가 받는다.
그런데 아반떼md는 엔진룸이 협소해서 안전도 평가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안 찌그러지면 오히려 운전자가
더 많이 다친다.
그러니까 무조건 잘 찌그러지면 안전성 없고, 안 찌그러지면 안전하다라는 생각을 버려라.
-> 저도 옛날에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세이프티존을 제외한 부분은 세이프티존을 위협하지 않는 범위 이내에서
자연스럽게 찌그러지며 충격을 흡수 및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더군요.
3. 결론
무턱대고 까지마라.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은 단연 아반떼다.
크루즈의 안전성만 가지고 두둔하지 마라. 객관적으로 보자.
4.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으로 생각컨데 아반떼를 비난하는 측의 입장은 대략 이런 식일 겁니다.
(1) 현대차의 결함이 발견되었다
(2) 해당 피해자가 항의하자 호객 취급하며 묵살
(3) 해당 에피소드가 온라인 상에 유포
(4) (1) - (3)번 반복
(5) 현대차에 대한 신뢰도 및 호감 하락. 안티 양성.
이렇게 안티가 양성되며 뭘 해도 밉보이는 겁니다. 현대차의 마인드 꼬라지가 저모양이니 하는 것마다 맘에 안 들고
그래서 다소 객관적이지 못한 주장부터 노골적으로 주관적인 주장도 나오고요.
아반떼에 대한 비난을 받아치시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비난 논조의 원류를 따라 올라가면 현대차의 마인드가 원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자꾸 이렇게 반격하시면 현대차에 대한 감정적인 비난을 정면으로 맞게 되시는 거죠.
예를 들어 북한 하는 꼴 보세요. 뭐 좋은 일 하는 거 있습니까? 이것저것 비판하다가 김정일은 기쁨조 천명이랑 놀아
났더라! 그러니까 북한 사람이 발끈해서 웃기지 마라! 기껏해야 백명이다! (ㅡㅡ)
설사 기쁨조가 허구라고 해도 정치범 수용소, 독재, 국민들을 아사시키고 무력 올인 이런 걸 보면 좋은 인상이 가기
힘들죠.
현대차의 원죄는 현대차가 풀어야 합니다. 그 원죄를 나누어지려하지 마세요 ^^
[1] 바로 뒷 부분을 계속해서 읽어보면 '크루즈...정말 좋죠... 안전성하면 크루즈라는거 인정합니다'라는 부분을
통해 제가 추측한 두번째 가능성은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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