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동생이 네이버 아이디가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갑자기 활동정지를 당했길래 왜 그런지 알아보려고 게시글을 찾던중 자기는 올린적도 없는 판매글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근데 이 멍청한 판매자가 자기 번호를 기재한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초반부터 하는말이 가관이더군요.

'제 친구가 아이디가 해킹당했는데 그쪽 번호가 남겨져있었습니다.'
-아, 일단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저희는 그냥 아이디를 산거고 해킹한건 다른 사람들이 한겁니다. 그리고 저희가 사용안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그 아이디를 사용했을겁니다.


헐........................................순간 할말 잃었습니다. 뭐지 이 당당함은? 그래서 제가 빡쳐서....일단 차분하게 진정하고 다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럼 물건을 훔친사람이 잘못이지 훔친 물건을 산 사람은 잘못이 없다는 거군요?'
-저희가 잘못안했다는게 아니라 그걸 알아주셨으면 하는겁니다. 다른 업체에서 아이디를 해킹한거고 저희는 그냥 돈을주고 30개면 30개 이렇게 산것 밖에없습니다. 제가 그 업체 번호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더이상 이야기할 가치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극 번호는 내일 경찰한테 가르쳐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안녕히게세요.'

전화를 끊고나니 그쪽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러더니 안받으니까 문자를 하더군요.
아래는 게시글 내용과 문자내용입니다.

말하는게 가관이더군요. 똥밟았다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라니.......자기도 그러니까......ㅡ,.ㅡ

지금 이 사람의 번호만 알고있습니다. 이걸로 법적인 절차를 통해 처벌을 줄수있는지 궁금합니다. 
꼭 혼줄내주고 싶습니다. 오유님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