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17주가 된 엄마입니다..
아가씨때부터 워낙 일하는것 좋아하고 꾸미는것 좋아해서..
25살부터 석사과정과 직장 병행하며 살았어도 매일매일 다른옷 다른화장 예쁜 하이힐 신고 다녔었어요..
올해 여름휴가때 까지만 해도 167에 52키로 유지하면서
핫팬츠에 섹시한 티셔츠 입고 홍콩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아가덕분에 70키로 돼지가 되었네요..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길었던 머리도 단발로 잘라버리고
얼굴엔 겨우겨우 비비바르고 눈썹색칠하고 끝..
하이힐은 꿈도못꾸고 매일 똑같은 옷에 운동화만 신으니 미칠것 같아요.. 꾸미면 돼지 않냐 하지만 출퇴근거리가 상당하거든요... 지하철로 왕복 4시간..
아가가 온것은 행복하고 기쁘지만.. 아직은 태동도 별로 못느껴서인지..
거울만 보면 못생기고 뚱뚱한 내 모습에 우울하기만 하네요...ㅠㅁ ㅠ
오늘도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엉엉 울며 왔네요...
징징글 죄송해요.. 그냥.. 나만 나쁜엄마인가 싶은 생각에 더 우울해져서 위로받고 싶었어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1/24 19:55:15 1.248.***.209 또롱랑또
688475[2] 2015/11/24 20:43:21 112.171.***.240 CHU.s.s
151230[3] 2015/11/24 21:48:40 211.36.***.147 내남자의암내
550700[4] 2015/11/25 13:46:58 218.50.***.143 석연
144790[5] 2015/11/26 00:44:55 182.218.***.55 친일여권타파
391266[6] 2015/11/28 00:47:25 182.211.***.111 cobain
273427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