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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062
    작성자 : 답답하네요
    추천 : 1
    조회수 : 461
    IP : 222.115.***.49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07/05/06 23:51:23
    http://todayhumor.com/?gomin_11062 모바일
    대학교 삶에 대하여...고민입니다...
    저는 지방에 있는 대학교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초반에는 아주 즐겁게 잘 생활했습니다. 애들도 많이 사귀고...이럭저럭 문제없이 잘 지내고...

    그러나 4월 중순 넘어간 뒤로...애들이 '패밀리' 가 생겼다 해야하나요? 

    이도저도 끼이지 않고 아무데서나 잘 놀던 탓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혼자 남아버린 때가 많습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 가는데 은근히 끼여서 따라가던가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왠지 말도 잘 안나옵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뭐라고 물으면 진짜 단답형으로 툭 끊는것 말고는 말이 잘 안나옵니다. 뭔가 농담을 해도 썰렁하다고 하고...
    그래서 갑자기 급조용해진 스타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애들도 말을 잘 안걸어주고....
    남자애들은 제가 초반에 여자들이랑 놀았다고 해서 그런지 별로 안좋은 분위기였는데 막상 남자애들과 같이 놀면서도 그런 분위기가 조금씩 감돈다해야하나... 동기 형들이랑은 제법 친해졌는데 아직도 1~2살 차이나는 형이나 동갑애들과는 별로 친해지지 않은듯하고....걔들은 그저 절 놀리는걸 좋아하고...또 동기형들도 걔들과 자주 놀고..
    또 답답해 죽겠는건, 여자애들이나 매우 친한 고등학교 친구들한테는 말이 술술 나오면서 남자애들과 있으면 입이 버로우를 한다고 해야할까요...갑자기 할 말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그런 이미지를 더 주는가 싶고...요즘은 여자애들에게도 말 잘 안나옵니다. 할 말이 없어요. 대화만들어도 연장이 잘 안되구요...
    그래서 딴에는 오만 노력해가면서 활동같은것도 참여하고 체육대회같은거 가서 엄청나게 노력하고 열심히 활동해도 왠지 마음속에 허전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어요....
    그래서 진짜 조용하게 살아가게 될것만 같아 걱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하나 있습니다. MT가서 그걸 말했고(그 애는 제가 자길 좋아하는지 몰라요) 딴 사람들도 호응을 해 줬습니다. 처음에는 이야기도 잘 나누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걔랑 대화가 거의 단절되어버렸습니다. 어쩐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요...
    더군다나 걔랑 걔 친구가 말하는걸 옆에서 들었는데...걔는 진심으로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네요...
    순간 많이 답답해지고...그렇습니다...

    후....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을까요...말도 제대로 못하는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가끔 농담치레로 몇마디 던지면 싸가지 없단 소리듣고...재미없단 소리듣고...초반에는 정말 좋았던 대학 생활이 점점 어두워가는걸 보니 답답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7/05/15 01:27:20  124.5.***.90  지금개그했냐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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