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데스윙의 날개를 복구해봤습니다.
카톡으로 받은 파손된 이미지가 이런 거라서
조각 떨어진 구멍 막고 질감 표현 한 뒤 서페이서 뿌리고 대충 도색하면 되겠지 하고 쉽게 생각했는데
받고 보니 깨진 부분이 투명이네요!?
커다란 게 통짜라서 붙잡고 사포질 하기도 힘들 테고...
험난한 작업이 예상 됩니다 ㅜㅜ
우선 이 부분은 부러진 부품을 순접으로 붙여 놨는데 각이 다 틀어져 있어서
다 떼어낸 뒤 다시 접착하고
사포질~ 사포질~
복구 완료 ^^
이 부분은 부러진 조각을 분실했다 해서
빨리 끝내고픈 마음에 경화제를 이용, 순접을 적층해서 모양을 잡아준 뒤
사포질~
복구 완료!
날개는 투명 부품인데 부러진 조각들을 찾아 붙이는 과정에서
몇 군데 이가 빠진 부분이 있습니다. (연두색 동그라미 부분)
어떻게 복구할까 하다가 한쪽 면에 테이프를 붙이고
뒤쪽 균열에 순접을 채워 넣고 경화제 뿌리고!
뒤로 돌려 테이프 떼어낸 뒤 다시 순접 흘려 넣어 막아줬습니다.
왼쪽 아래의 하얀 부분은 부러진 부품을 접착하는 과정에서 삐져나온 접착제를 휴지로 닦다가 그게 뭍은 부분이라 하네요.
세라믹 나이프로 긁고 사포질 해서 제거했습니다. ㅜㅜ
아래쪽의 큰 구멍도 순접으로 막아주고
위의 아크릴 도료들을 이용하여 붓도색
복구한 결과물!
투명을 유지하려면 서페이서를 뿌려볼 수도 없고 순접은 투명이니 그 표면을 확인할 수도 없고...
여러 모로 곤란했던 작업 (질감도 못 살렸고 기포가 가운데 떡 하니 생겼네요 ㅜㅜ)
아무튼 대여섯 시간 정도 걸려서
데스윙 날개 복구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