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실컷 하닥 저도 글을 올려보네요
새벽에 몽롱함을 살려 그냥 제이야기 고민 등등을
끄적여보고싶어졌네요 욕도 먹어보고 싶고 위로도 받아보고 싶고 베오베도 가보고 싶고 ^^;;;
사귄지 일년이 조금 넘어가는 지금 서로가 회사의 업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취업을 했다는 것만으로 감사할 일이지만 자기 진로에 대한 고민, 미래에 대한 고심
그리고 과중한 업무( 매일 집에 오면 1시 출근은 7시 버스 ...지금도 일을 하고 있네요 오전에는 퇴근해야되는데...) 등이 여러모로 힘들긴 하네요.
그러다보니 서로 보는시간도 적어지고 하네요. 그래도 짬짬이 여친에게 잘해주려 노력하는데
생각만큼 쉽진 않습니다. 여친도 마찬가지 일테구요... 오늘은 회사분들과 술을 마시러 가셨네요
조금전에 집이라고 전화왔습니다.;
회사 다른 남자분이 바래다 주셨다고 하시네요.. 회사에서 야근할때면 꼭 이분이 바래다주는군요..
허험... 오호 통제라...
안전하게 집에 가는건 좋다만.. 다른분들은 다 택시타고 가셨다는데 왜 꼭 회사 다른 남성분 차를
타고 가는지 쩝...
사귀는 초반에는 친한 친구(남성)의 외제 차량으로 단둘이 드라이브도 다니고 해서 속도 많이 상했었는데.. (제가 서민이라..차따위 없습니다 ㅜㅜ) 이게 다시 시작된건지.. 차는 정말 좋아하네요 ^^;;;
물론 이친구도 저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게 저도 압니다만 또 그렇잖아요 속상한건 속상하다는거...
과도한 스트레스를 회사분들과 이야기 그리고 술로 승화하려는 맘은 알지만 걱정하는 남친을 생각해서 중간에 오빠는 일잘하냐고 문자하나는 줄수있는거 아닙니까..ㅜㅜ 바로 이틀전 손시렵다는 여친을 위해 회사에서 나와 시장에서 장갑 구입후 여친집으로 달려가 주고 왔더니 좋아라 하더만... ㅜㅜ (집에가니..두시반..)
주말에 보통 데이트를 하는데 피곤해 하는걸 보고 항상 집에 일찍 들어가게 바래다 주는데 이렇게 없던 체력이 생기셔서 늦게 들어가는날이면 몸은 괜챃을런지 또는 조금은 질투(?) 감정이 생기기도 하네요..
(저도 참 속좁은 남자입니다...) 이럴때 아쉬운 소리를 하면 무슨 소릴 하냐고 역정만 냅니다. 자기 자존심은 엄청쌔서 자기 잘못인정 이런거 잘 못하는사람이거든요... 이 고집때문에 속도 많이 앓았구요
어느덧 1월이 다가와 추운 겨울 새벽의 몽롱함속에 저 창너머 뭉실대는 가로등 빛을 보며 왠지 우울하네요
연말정산을 하려다 보니 여친에게 쓴돈만 천만원이 넘어가는군요....그제는 이번달 보너스 나오니 가죽 자켓 사달라고 그리 조르던데...;;;; 요즘은 만나도 통 얼굴이 안좋고 분위기가 몬가 좀 그렇습니다. 남자의 직감이라고나 할까요? 쓰고 보니 이새벽에 뭘 싸지르고 있는질 모르겟네요.. ㅋㅋ
물론 전 이여자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 여자 또한 저를 사랑하는것은 알지만 자기의 손해(?)나 자존심을 굽히면서 자신의 모든것을 던져 사랑할거같지는 않네요.. 전 제온몸과 정성을 주다가 점점 하얗게 불태워가는중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도 여친에게 더욱 적극적인 사랑을 받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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