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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최근 지지율 하락세 국면에서 이해찬 대표의 강성 이미지가 아당과의 마찰 내지 중도층 이탈의 안좋은 결과를 낼 거라 염려하시는데,
한편 일리가 있는 염려이지만, 개인적으론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부족하지만 제 생각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오늘날 더불어민주당 전략의 주요골자는 야당 입장에서는 명칭부터가 매우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20년 장기집권플랜'입니다.
비록 이것이 이해찬 대표의 강성이미지와 겹쳐져 '보수야당궤멸계획'으로 비토당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당내에서 민주연구원과 당 정책위원회가 대선 전부터 채택한 전략이론이자, 시나리오입니다.
이 시나리오는 단계적으로 크게 4단계 플랜을 이야기합니다.
1단계 : 민주정부 3기 출범, 2단계: 6·13 지방선거 승리, 3단계 : 동진 전략 교두보 마련, 4단계 : 4년 중임제 개헌.
이중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부울경은 물론 경북의 구미시장까지 획득했으니 이 중 이미 3단계까지 완성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떻겠습니까? 모름지기 정책이란 관성이 있지요. 게다가 대선 전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가 함께 추진해온 장기 시나리오이자, 올해 3단계까지의 순조로운 성취도가 있었으니 그 방향성과 속도와 탄력은 더했으면 더했지 줄지 않을 겁니다.
이번 워크샵과 당정청 회의를 통해서도 볼 수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 이낙연 총리가 소득주도성장 등 야당의 반발과 중도층의 우려가 큰 사안에 대해서 오히려 굳센 확신과 의지를 가지고 가을국정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점입니다.
사실 변수는 북미관계와 가을 경제지표가 있겠지요. 실제로 추석 연휴 국민들의 식탁 위에서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누어지느냐에 따라 문재인 정부 2년차의 결실여부가 드러날 것입니다. 물론 아직 보지 못한 미래이니 거시적인 흐름과 물밑의 사실관계들을 일일히 알 수 없는 우리 일반인들로서는 지지율 하락세 마당에 과연 추석연휴 때 고무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를 갖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 개인적으로는 약간 지지율이 하락세 국면임에도 적어도 당정청의 문-이-이 세 분이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대담하게 추진력을 더하는 것처럼 보여 오히려 안심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 세 분의 성정상 (혹 그중 한 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동의하지 못하신다 치더라도, 다른 두 분에 대해서만큼은) 결코 국정을 두고 섣부르게 도박하실 분들은 아니라는 것을 그간의 경험상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세 분의 어제오늘 행보를 보면, 세 분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실에 대한 큰 기대와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에 (세 분, 아니 적어도 두 분의 캐릭터에 기대어) 안심이 된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해당 행사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과업 리스트 중 또다시 '적폐청산'을 최우선순위로 주창하시기도 하셨죠.사실 이 장면만 보면 이해찬 총리보다 우리 문프의 일성이 더 통쾌할 정도로 강성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지자들도 다른 많은 목소리가 가능하지만,(또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9월에서 10월만큼은 오랫동안 준비되어온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한 수 한 수에 가급적 하나된 목소리로 힘을 실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제 생각엔, 문대통령이나 더불어민주당이 혹시 협치모드보다 야당을 좀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한 발 더 나아가 저로서는 당정청이 더 담대하게 야당을 밀어붙이고 소득주도성장이나 부동산 규제 등 선명성이 강한 정책을 밀어붙인다는 것은, 추석 전후 남북-북미관계와 경제지표에 있어 그만큼 기대감과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에, 문-이-이 세 분이 아무쪼록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을 보여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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