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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0513
    작성자 : 흠..Ω
    추천 : 1
    조회수 : 666
    IP : 202.163.***.24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1/15 04:07:47
    http://todayhumor.com/?gomin_110513 모바일
    저는 학대받은건가요?
    티비를 보다가 어린시절 생각이나서 써봅니당 

    음.. 일단 그 티비에 종종 나오는 매맞는 애들이 가지고 있는 멍들은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많이 맞았어요 
    이유는 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집에 안계셨는데 빨래가 안되어있다 청소가 안되어있다 기타등등의 이유로요 아빠는 별로 안때리셨는데 엄마가 많이 때렸죠. 오줌질질싸도록 맞은적이 많아요

    머리끄댕이에 양쪽빰싸다구 발로차고 날아가면 이리안와? 라고하면 더 안맞으려면 가까이 가야하지염
    그러고나면 본게임이 시작되요 주로 물뿌리는 호스있죠? 그걸로 주로 맞았구요 나무로된 방빗자루 아시낭..
    그거로 많이 맞았어요 원래는 방빗자루로 주로 맞았었는데 자주 부러지니까 계속 사야되자나요
    화장실 호스는 안부러지니까 그걸로 많이 맞았죠. 피가난적은 없던거같아요 sos에 나오는 맞는애들 걔네들중에 저보다 심하게 멍든애들을 본적이 없어요 ㅋ 젤로 심하게 멍든부위같은 멍이 온몸에 있었으니까..
    학교가면 애들이 징그럽다고 피했었어요 5학년때까지 왕따같은거였는데 6학년때 선생님 잘만나서 그후로는ㅋ

    몸이 이렇게 엉망으로 멍투성이이면 목욕탕 못갈것같지만 우리집이 목욕탕건물이고 아버지가 일을하셔서 목욕탕공짜 ㅋ 게다가 우리집은 뜨거운물이 안나왔어요 그래서 목욕탕 가야만했져 그때마다 엄마가 하는말이
    멍든거 창피하지? 또 맞을진해라잉? 그러고 바나나우유 ㅋ 

    욕도 참 많이 들었는데 개같은년 시발년 좆같은년 씹종자년 등등 ㅋㅋ 그래서 제가 지금 욕을 잘하나봅니다 ㅋㅋ(친모 맞습니당)

    엄마아빠 관계하는걸 본적이있는데 그걸 동생이랑 따라하다가 또 뒤지게 맞고 엄마가 보는앞에서 또한번 해야했죠 그때는 정말 어린나이였지만 뭔가 좀 그랬었어요. 시키는 엄마도 이상한거같았고..

    강아지소리를 흉내냈다가 왜 개흉내내냐면서 신발장에서 2시간동안 개소리내면서 뺨맞은적도 있구..
    저희집이 가난?(뭔가 문제가 있었던듯 집에) 큰집살다가 작은집에 가게 되었는데 그집중에 방하나가 창이 없는 방이 있어요. 게다가 보일러를 켜면 찜통이되는.. 바닥에 발바닥대고 있기 힘들정도로 뜨거워지는 방이 있었는데 그방에 요강과 함께 갇혀있던적도 종종있구여ㅋㅋ 한번은 문을 어케저케 하니까 열리더라구요
    그래서 가두고 일나가시면 집에올때까지 다시 들어가있다가 하고 그랬었는데 그걸 걸리지는 않았는데
    어케 아셨는지 못질을 ㅋ 하셧습니당 아빠가 일마치고 오셔서 못을 뽑아야 나올수가 있었져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는 덥고 뜨겁고 숨도막히는것같고 ㅎㅎ

    물론 매일매일이 이런생활이 연속되었던건 아니에요 나름 행복했다라고 생각될만한.........게 없구나 ㅋ
    맞고나서 고기먹은?? 음.. 
    이런류의 에피소드들이 많습니다. 중3쯤되어서 엄마가 가게때문에 바빠지시면서 줄어든것같아요
    그후로는 이렇게 맞은 적은 별로 없지만 뺨맞기(양쪽30연타 ㅋ) 나 욕듣기 정도로 끝났고 
    19살말쯤에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끝이났죠. 

    이때 맞은기억때문인지 길거리에서나 치고박고 싸우는거나 맞는거 이런비슷한것만 보여도 몸이 덜덜떨려요
    너무 무서워요 왜 내가 무서운건지는 잘 모르겟지만 진짜 대박무서워요 ㅋ 그리구 티비나 영화에서 잔인하게두들겨패는 장면들(코믹영화말고) 보면 아무렇지 않은척하지만 그것도 좀 거부감이 들어요. 차라리 칼로 ㅋ찌르거나 난도질하는게 덜무섭고여 ㅋ 

    어릴때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의식을 하지 않았었어요. 한 26살정도까지는요 주변사람들에 대해 특별히
    인식을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한다던가 하는 그런게 없었어요.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좋게말하면 개쿨한거고 나쁘게말하면 인정없고 관심도 없는거요. 지금도 그렇기는 한데 29살을 기점으로
    많이 바뀐거같아요 아마 그때당시 취직했던 회사 동료들때문인것 같아요. 

    어릴때겪은 이런류의 일들이 다커서.. (이제 서른)까지 영향을 주긴 주는건가요? 저같은분 또 있으신가요?
    전 친구가 많이 없어요. 저랑 친해지려고 했던 친구들은 많이 있었어요. 근데뭐 연락을 안하고 안받으니..

    제가 용건이 없으면 전혀 할얘기가 없거든요. 그러니 전화를 안받고 안걸고 했어요. 딱하나 통화하는사람은 남자친구뿐.. 용건이 있으니까.. 목소리 듣고싶다거나 만나고싶다는 용건 ㅎ 정말 이기적이네요 써놓고보니 ㅋㅋ 

    저는 제가 이런식인지 몰랐어요. 29살때에 사귄 친구 한명때문에 많은걸 다시 배우고 있어요. 친구말로는 초이기적은 고양이같은 성격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저처럼 사신분 계시면 현재 어떻게 살고계신지 성격은 어떤편이신지 알고싶어요 ㅎ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1/15 04:28:32  218.3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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