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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반대를 누르기 전에 이 글이 뭔지 읽어보고 옵니다, 개념있는 사람은 리플로 말합니다.
라고 아무리 말 해도 무개념들은 무개념 답게 아무 생각없이 누르기 마련이죠, 뭐 그걸로 자기들이 게시판에서 반대먹는것을 자위를 하고 싶다면야 말리고 싶지 않지만 취향 한번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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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A34 코메트, 대영제국 최후의 순항전차 다운그레이드 1942년 8월 챌린저의 개발이 실패로 끝난 후, 이의 원인을 분석한 왕립 육군은 챌린저의 실패가 높고 무거운 TOG2의 포탑을 사용한 것에도 있었지만, 17파운드 대전차포 자체가 영국산 순항전차의 소형 경량의 차체에 큰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영국 전차의 주력 전차포인 철갑탄의 위력 문제와 더불어 앞으로의 전장을 생각해서라도 왕립 육군에겐 그 이상의 전차포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결국 왕립 육군의 결론은 17파운드 대전차포를 영국 순항전차가 감당할 수 있도록 개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커스 사가 주도하는 'HV 77mm' 계획을 통해 17파운드 대전차포는 구경장을 55에서 50으로 줄이고, 17파운드의 강점이자 문제점인 대량의 장약을 17파운드 전차포와 구경이 같지만 위력이 낮은 미국제 76mm M6 3인치 대전차포의 장약으로 교체해 반동도 잡습니다.
이는 1943년 초에 영국군에 의해 77mm Mk.1 L/50으로 제식 채용되며 결실을 맺습니다. 사실 구경은 76.2mm 그대로였지만, 이미 연합군 내에는 76.2mm 급의 대전차포가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에 보급혼선을 막기 위해 이름을 바꾼 것이었습니다.
위력을 보자면, 원본의 위력의 비결이었던 장약을 줄인 덕에 17파운드 전차포에 비해 위력이 상당히 감소했고, 특히 APDS의 위력이 격감했지만, 판터의 75mm KwK 42 L/70에 약간 밀리는 수준으로 독일 중전차도 상대가 가능한 수준까지는 유지했습니다.
게다가 기존 17파운드 전차포에서 보인 명중률 저하 문제가 77mm 전차포에서는 상당히 줄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위력 감소는 감수할 만한 수준이었으니, 실패는 아닌 것이었습니다.
다운그레이드를 거친 77mm 전차포는 17파운드 전차포와 미군의 76mm M1 L/55 전차포와의 차기 채용 경쟁에서 개조 최소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둘을 따돌리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순항전차 차체에 맞는 전차포가 탄생했으니, 그에 걸맞는 전차 차체를 개발할 차례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순항전차의 성공 여부는 이 크롬웰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달려있었습니다. 최후의 순항전차, A34 코메트의 탄생 1943년 2월부터 기존 크롬웰과 센토어의 생산을 담당하던 레일랜드 사에서 크롬웰의 차체를 개량한 77mm 전차포 탑재 전차 A34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선 포탑 링 부분이 1.4m에서 1.6m로 늘어나 77mm 전차포가 들어갈 공간이 확보되고, 크롬웰 Mk.7에서 사라졌던 차체 기관총이 다시 설치되며, 챌린저에서 없었던 서스펜션과 구동 장치 부분의 개조가 대폭 이루어집니다. 또한 크롬웰과 같이 A34도 차량 전체가 용접 결합 방식을 따릅니다.
이렇게 차량 전체를 무지막지하게 뜯어고치다 보니, 크롬웰과의 호환성과 주포에 맞춘 개조를 최소화하려 했던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1944년 2월 1년만에 완성을 본 A34는 크롬웰과는 60% 이상 차이나고 있었습니다.
A34의 양산형은 1944년 9월부터 왕립 육군에 배치되기 시작하고, 혜성을 뜻하는 코메트라는 별명이 지어졌습니다.
또한 이때부터 영국군은 전차 명칭에 보병/순항이라는 명칭을 넣지 않았고, 코메트 이후 후계차량으로 개발되는 센츄리온부터는 아예 보병전차와 순항전차의 개념이 소멸되며 그들 자신의 체계가 틀렸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게 됩니다.
또한 센츄리온에서부터 영국군의 전차는 홀스트만식 서스펜션을 사용하게 되므로, 코메트는 마지막 순항전차인 동시에 크리스티식 서스펜션을 사용하는 영국군의 마지막 전차가 됩니다.
코메트 시제 차량. 크롬웰 후기형의 차체를 그대로 사용하여, 현가장치에 리턴롤러는 달려 있지 않은것을 볼수있습니다 코메트 실전 배치 차량은 요로코롬 달려있지요 이렇게 나온 A34 코메트는 77mm 전차포와 101mm의 전면장갑으로 무장한 2차 세계대전 영국군의 최종 전차입니다. 코메트는 다운그레이드형이었지만 전투력엔 문제가 없는 77mm 전차포로 무장했고, 600마력짜리 미티어 Mk.3 엔진에 크롬웰 후기형의 서스펜션을 유지한 덕에 최대속력도 47km로 비슷했습니다.
방어력은 전면장갑 102mm로 크롬웰과 별 차이가 없고, 독일국방군의 판터의 경사형 110mm 전면장갑에는 열세였지만 그 외에는 크게 뒤쳐지지 않았으므로 크롬웰이 4호전차 후기형과 비교된다면, 코메트는 판터와 비교될 만한 급의 전차였습니다.
다만 판터가 1943년 중순에 등장한 것과는 다르게, 코메트의 첫 유럽에서의 실전은 1945년 1월 벌지 전투에서였다는 점에서 코메트 쪽에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었습니다. 또한 코메트에 와서도 영국의 전차는 수직장갑(원래는 경사장갑으로 만들려 했지만, 차재기관총을 설치하며 사실상 실패했고, 전차병들도 이 차재기관총에 불만이 많았습니다.)이었고, 영국의 전차 경사장갑은 그 후계인 센츄리온에서야 이루어집니다.
미군이 1945년에야 티거에 비견할 M26 퍼싱을 개발한 것처럼, 영국도 1945년에야 판터에 비견할 코메트를 개발했습니다.(다만 비견할만 하다 뿐이지 판터나 티거를 상대 하기에는 여전히 뭔가 부족했습니다) 짧았던 코메트의 실전
왕립 육군 사령부는 1944년 11월부터 코메트로 영국군 제 12 기갑사단의 왕립 전차연대에서 기존의 셔먼을 대신해 완편 전차연대를 구성하려 했지만, 주포인 77mm 전차포의 양산 지연과 더불어 한가지 큰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이는 미처 이뤄지지 못하게 됩니다.
독일국방군이 2개 기갑군을 동원해 서부전선 필사의 공세인, 오늘날 벌지 전투로 유명한 아르덴 공세를 가동한 것입니다.
아르덴 공세 당시 작전지역 지도 물론 더 언급할 것도 없이 히틀러와 룬트슈테트의 최후의 도박은 실패로 끝났고, 1945년 1월 영국 제 12 기갑사단이 이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코메트는 첫 실전을 맞게 되었습니다.
다만 1945년 1월에는 이미 독일국방군의 모든 공세시도가 실패로 돌아갔고, 벌지 전투에서의 영국군의 역할이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코메트로서는 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벌지 전투에서 코메트는 첫 실전을 치르지만, 1945년 1월에 벨기에에 남은 독일군이 영 많지를 않아서... 이후 1945년 3월 라인 도하 작전에서부터 코메트는 본격적으로 전장에서 전차전을 벌이게 되지만, 이미 코메트가 상대할 독일 전차는 아르덴 공세의 실패 이후로 한 줌정도나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3월 무렵부터 퍼싱이 그랬듯이 코메트도 본격적으로 실전에 들어갑니다. 1945년 4월, 독일의 엘베 강 인근에서의 코메트. 이쯤 되면 독일군이 이미 베를린 인근까지 몰렸겠군요. 1945년 전쟁이 끝난 후 생산 중단이나 퇴역을 맞는 다른 영국의 전차들과는 달리 이때까지 360량 가량 생산되었던 코메트는 전쟁 이후에도 계속 생산이 지속되어 센츄리온의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약 1200량이 생산됩니다.
이후 코메트는 한국전쟁에서 크롬웰, 센츄리온, 처칠과 동반 투입되고 영국에서는 1958년까지, 남아공 등 일부 국가에서는 1980년대까지 제식 전차로 사용됩니다.
2차 세계대전에선 그리 오래 쓰이지 못했지만, 전후에도 코메트는 제법 오래 쓰입니다.
사진은 라인액터들이 몰고 있는것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코메트는 사실 크롬웰의 발전형에 가까웠고, 2차 세계대전 말엽에야 등장했으며, 센츄리온의 등장 후로는 사실상 주력전차에서도 밀려나게 됩니다.
하지만 코메트에는 그동안 보병전차와 순항전차의 오류를 겪으며 영국이 나름대로 쌓아온 전차 기술이 집대성되어 있었고, 결국 그 기술은 서방 1세대 최고의 전차인 센츄리온으로 결실을 보게 되고, 전차 강국 영국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순항전차 A34 코메트 스펙 중량: 35560kg
승무원: 5명
엔진: Rolls-Royce Meteor Mk.3 / 12실린더 / 600마력
속도: 47km/h
항속 거리: 도로: 198km
연료 용량: 139 gallon
전장: 7.66m
전폭: 3.05m
전고: 2.68m
무장: 77mm Mk.2 L/50 전차포 & 3 x MG (1 x 7.92 mm Besa MG - 동축) (1 x 7.92 mm Besa MG - 동축) (1 x .303 cal(7.7mm) Bren - 대공 )
탄약: 77mm - 62발 7.92mm - 5175발 7.7mm - 600발
장갑: 14-102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