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밀면
비빔보다는 물이 더 맛있었던듯...
맵지 않고 달달한건 좋았어요
그리고 저는 물밀면에 식초 2, 3바퀴 둘러서 뿌린게 더 나았는데
일행은 안 뿌린게 나았다고 하네요
밀면은 좀 특이하더라구요
밀가루면인데 소면이랑은 다르게 쫄깃했습니다
왕만두는 6개 정도인가 나오는데
저희가 둘 다 배가 적어서 엄청 배부르게 먹고 남겼어요;;
만두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생각보다 안 셉니다
만두속도 안 짰고요 여러 개 집어먹어도 안 질리더라고요
맛은 그냥저냥. 부산역이랑 가까워서 좋긴한데 그냥 가다가 끌리는 집에서 사먹어도 괜찮을듯합니다
홍소족발
냉채족발.. 음
비리진 않았어요
맛은 그냥 냉채랑 족발 같이 먹는 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냉채만 먹는게 낫더라구요
홍소족발은 요즘 핫한 곳이래서 가긴했는데..
반찬은 그냥저냥입니다 사실 약간.. 너무 평이해서 좀;;
매생이 된장국을 같이 주셨는데 진하진 않았습니다
연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듯하구요
줄이 길면 다른 곳으로 가셔도 상관없을거 같아요
거기 주변은 슥 둘러봤는데 대체적으로 비슷한거 같았어요
그래도 코가 찡한 냉채는 좋았습니다
씨앗호떡
사진은 못 찍었네요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일행은 아주 만족했습니다
저한테는 그냥 호떡 안에 씨앗 넣은 맛....
씨앗이나 견과류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요;
그리고 단 걸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안 달았습니다
근데 제가 먹은 데랑 다른 데랑 맛이 다른지 아닌지는 비교를 못했어요
원조 18번 완당집
맛있었어요
완당은 음.. 물만두 풀어진 맛?
술술 넘어가는게 괜찮았습니다
국물도 맛있었고요
발국수 같이 시켰는데 이것도 위에 부담이 없는게 좋았습니다
근데 발국수 시키면 소스랑 겨자를 먼저 주시는데.....
저는 그게 완당이랑 같이 먹는 줄 알고 국물에 겨자 뿌리고 그랬었네요..
저같은 실수는 하지마세요....
물회
영도 물횟집 모여있는데서 먹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일행이 물회를 좋아해서 가봤습니다
양념은 식초 2-3숟갈 설탕 1.5숟갈 고추장 1숟갈 비율
음..... 어릴 때 할머니가 해주시던 고추장 비빔국수맛....
저는 그냥 그랬는데 일행은 나쁘지 않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른 데를 안 먹어봐서 비교는 불가합니다
근데 크게 뛰어나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맛일듯한 예감입니다
물회 좋아하시면 한 번 드셔보시는것도 괜찮을듯?
레드봉봉
경성대에 있는 즉석떡볶이집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떡볶이집 베스트5 안에 들어갈듯
처음에 먹으면 매운데 먹다보니까 그렇게 맵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전 신라면 먹어도 매워서 속이 좀 쓰립니다
아 떡만 건져먹어서 그런가..
아무튼 메뉴 구성도 괜찮고 좋았어요
달달하면서 적당히 맵고 굳
떡볶이 좋아하시고 근처에 일 있거나 할 일 없으시면 가보세요
근데 고구마 떡은 추가하지마세요 좀 딱딱하더라고요
볶음밥은 김치볶음밥인데 일행은 아주 맛있게 먹었고 전 그냥 그랬습니다
참기름이 좀 많은 거 같아서..
일행의 평은 여자들이 아주 좋아할거 같은 맛
남자들끼리 오기에는 인테리어가 너무 귀여운거 같다더군요
모던테이블 301카페
경성대에 있습니다
고현정 빙수라고 하더라고요
자몽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는데
자몽에이드는 좋아하시고 자몽 싫어하시는 분과 자몽 싫어하시는 분은 비추
엄청 달다고 추천해주신 분이 그랬는데 전 전혀 안 달았어요
주는 꿀을 다 뿌렸는데 상큼시큼한 자몽맛 그대로..
입맛에 따라 달다고 할 수도 있긴하지만 아무튼 초콜릿보다는 덜 답니다
아 근데 위에 주는 자몽 뭐라고 해야하나.. 자몽 알갱이들?;은 달았습니다 초콜릿보다는 덜 달았지만..
밑에 깔리는 얼음은 말 그대로 얼음이라서 녹으면 슬러시가 됩니다 맛있었습니다
밑에 드라이아이스를 깔아놔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테이블마다 생화로 장식하시고 아주 예뻤습니다
분위기가 굳인데 데이트 코스로는 제격이지만 츄리닝 입고 가기는 꺼려지는 분위기
조그맣고 아담하진않고 생각보다 많이 컸습니다
가격은 11000원이구요
파르페 비스무리한 요거트나 초코 파르페도 먹고 싶었는데 배불러서 못먹었네요
참 아르바이트하는 여자분 계신데요 20 초반 정도?
엄청 친절하시더라고요
계속 웃으시면서 서빙도 하시고 인사도 하시고 그러는데 이 분 덕분에 더 맛있었을지도...
옵스빵집
해운대점으로 갔는데요
여기 있는 거 말고도 파이랑 허브소세지빵이랑 머랭쿠키랑
초콜릿 에스프레소 조각 케이크랑 슈크림빵?이랑 이것저것 더 먹었는데요
음.............
근처에 일이 있고 딱히 먹을 게 없으면 가보세요
나쁘진 않지만 대박은 아니고 그냥 그렇습니다
아침에 간단하게 사서 먹기는 괜찮았습니다
레모네이드는 단 거 좋아하시면 다른 거 드세요
저는 명란 바게트가 짭짤하고 좋았는데
일행은 비린내난다고 싫어했고 슈크림빵이랑 모카빵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머랭쿠키도 안 달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닥이었구요
돼지국밥
그냥 해운대 근처 아무데나 갔습니다
국밥맛
괜찮았어요
다른 집들도 유명하다고하는데........
굳이 일정에 안 맞으면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도 될 거 같습니다 무난해요
오이시함바그
으음.................
데이트하기에는 좋습니다 분위기도 좋고요
근데 일정상 안 맞거나 소고기 좋아하시거나
정말 소고기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으시다면 다른 데로 가세요
저는 차가 없어서 내리는 비 다 맞으면서 달맞이 언덕을 올라가서 먹었는데요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아니면 그저께 먹었던 49000원 소고기가 너무 맛있던 탓일까요
그냥 돈 더 내고 제대로 소고기 먹는 게 나았을 거 같습니다....
따로 나오는 소스나 기본찬들도 그냥 뭐랄까 전혀 특색이 없었네요
조그만 깍두기랑 단무지 정도.
스몰 미디엄 라지 이렇게 세 가지인데 스몰로도 양 적은 분들은 충분하고요
마늘함바그랑 계란함바그는 그냥 마늘이랑 계란만 더 추가해서 주는 겁니다...
마늘에 딱히 뭔가 더 있는 거 같진 않았어요
가격은 기본 함바그 S가 11000원 나머지도 전부 16000원 안에서 해결됩니다
...글쎄, 그냥 평범했어요 가격이 나쁘지 않다는걸 생각해도 평범했습니다
차 있으시면 데이트하러 가시면 좋을듯
아저씨대구탕
맵고 얼큰하고 시원합니다
저는 먹고 나서 좀 배가 아팠는데 맛있었습니다
가지 반찬도 맛있었어요
대구가 살이 굉장히 탱탱하고 양이 많던데...
대구탕이 여기가 처음이라 다른 음식점들과는 비교할 수가 없네요
일행은 국물이 아주 맛있었지만 대구가 국물이랑 좀 따로 놀아서 아쉽다고 했습니다
한 번도 줄서서 먹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여행하는 내내 비가 내렸던건 안 다행
결론은 먹었던 음식들 모두 맛은 있었지만
꼭 여기가 아니면 안 돼!!!!!!!!!!!!!!!!!!!
이런 건 없었습니다
일정 짜시고 가고자하는 맛집들이 거리상 안 맞거나 그러면 패스하셔도 괜찮을듯
그리고 사람 입맛이 다 가지각색이고 일행과 저도 의견이 많이 엇갈렸으니
저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생각되시면 가보세요
나중에 안 가면 후회하니까요
마냥 칭찬만 있는 감상글은 아니라서 김 샌 분들도 계시겠지만
혹시 도움되는 분들도 계실까해서 다녀온 김에 적어봤습니다
적으면서 내가 엄청나게 기대를 하는 바람에 망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