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 오씨입니다.
그래서 오팀장이라고 부르는데
우리회사 여자 경리가 두명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이라 인원이 많은 편도 아니고
한달에 1~2번 정도 회식을 하는데, 이 오팀장이라는 새끼가 추태를 부리는 겁니다.
남자직원들이랑 업무볼 때는 정말 젠틀하고 건전한 사람입니다.
책임감 있게 일을 진행하고, 부하직원들 실수는 보고하기전에 자기선에서 깔끔하게
처리하고 잘 지도하고..
근데 저는 29살이고 31살짜리 경리 여직원이 있습니다.
오팀장은 50살쯤 되는걸로 압니다. 정확힌 모르고요
여경리는 긴생머리에 누가봐도 그냥 미인은 아니지만 괜찮게 생긴편이죠.
그리고 남자친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회사 직원 아무도 안그러는데 이 오팀장 이 새끼가 문제입니다.
술자리에서 성희롱 비슷한 농담과 추태를 보입니다.
이건 제가 어제 겪은 일인데 우리회사 근처에 해물파티라고
조개랑 문어, 회같은걸 뷔페식으로 1인분씩 제공하는 술집이 몇달전에 생겼는데 싸고 맛도 좋다고 하여
거길 갔는데 이 팀장이 술이 좀 들어가니까
"역시 조개는 탱탱해야 맛있어.." 하면서 우스개 소리를 하더니
1인분씩 제공되다보니 여경리(김양이라고하죠)보고
"김양거 조개는 탱탱하게 잘 익었어"하면서 실실조개면서 능글맞은 농담을 합니다.
진짜 토나옵니다.
김양누나는 화가나도 참으면서 넘어가는 듯 하네요.
그리고 또 "조개는 탱탱하게 물이 올라야 맛있지~? 그렇지 김양"하면서 능글맞게 물어봅니다.
물론 술기운인거 같습니다.
근데 이 씨발새끼 사장이 있을때는 이런 농담안하다가
원래 사장은 직원들이랑 술 끝까지 안마시자나요. 그래서 일찍 일어납니다. 카드만 맡겨놓고
사장 일어나면 저런 변태같은 농담을 해요.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니까 저란 친한 대리한명 해서 대리 2명, 부장1, 오팀장, 여경리
이렇게 남았습니다.
근데 이놈이 여비서 가슴옷에 뭐가 묻었다면서 손으로 슬 훑으면서 처내리는겁니다.
그 누나 완전 당황해하고, 술 많이 됐으니 그만일어나자그러고..
제 동료 대리는 저거 좀 너무하다고 저랑 수근대고..
근데 보는 제가 너무 열받더군요. 오팀장도 팀장이지만 옆에서 그냥 술기운이니 그려러니 하는 넘어가는
사람들도 그렇고,,
그래서 동료대리한테 귓듬해죠.
"내 나이 29인데.. 아무리 술자리라도 저런 사람 밑에서 일못하겠다.
한번만 더 추태를 보이면 내가 씨발 한마디 하고 회사에서 잘리든 말든 .. 나이 29이든 어디 못가겠냐고
오라고 반기는 곳 없어도, 젊은 나이에 간다고 못오라고 거부할 회사 없다고.."
근데 신기하게도 그 뒤로는 조용히 이야기만하면서 술자리 진행되더니
막판에 일어나고 다들 술집을 나가고 택시를 잡고 대리운전을 부르고 하면서 정신없을때
오팀장이 남들 나갈떄 슬쩍 경리누나보고
"김양은 30살 넘었으니 한참 익을 나이네ㅎㅎ"하면서 허벅지를 쓰윽 쓰다듬으면서
아랫배아래로 쓱 올리는겁니다. 남들 안볼때 말이죠.
경리누나 완전 기분나쁘다는 듯이 인상쓰더군요.
저는 계속 신경쓰면서 있었으니까 목격을 했죠.
그래서 진짜 씨발 개새끼야 십새끼야 욕을 하고 회사 때려치울 요양으로 뭐라 하려고 했는데
막상 욕은 못하고 큰소리로
"팀장님 그만 좀하시죠!!"
하고 높이니까 주위 사람들 다 처다보고
팀장은 개당황하면서 저보고 "아니 XX, 갑자기 뭘 말야ㅎㅎ"
하더군요.. 제가 다시 큰소리로 "진짜 그만하시죠. 아까부터 진짜 씨발.."
하니까 팀장이 "지금 무슨 소리고"하는데 암튼 전 동료대리가 말려서 동료대리가 때어내고
같이 택시타고 집으로 왔어요.
근데 오늘 회사나가니까 머 모아니면도인줄 알았는데
별말을 안하더군요. 별말을 안해서 더 신경쓰였지만 오늘 업무보는 내내 아무말 없더군요.
아무도..
그냥 사표쓰고 나올까요.. 중소기업이라 나와도 죧도 아까울거 하나도 없어요.
다른회사 가서 정착하면 되죠.. 그래서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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