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게 먹을 게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려다가 그냥 씁니다
전 유일한 취미가 게임이라 피씨방을 자주 가는 여자사람입니다.
씨디겜 온라인겜 안가리고 게임이면 걍 환장하고 일단 하는..ㅎ
하여튼 그러다보니 피씨방도 많이 다녔고 나름대로 피씨방 기준도 생기더라구요
뭐 의자가 편하고 조명밝기는 어느정도고 컴사양이랑 키보드랑 마우스 보는정도로 정해져있었습니다.
프리한날 한번 들어가면 밤샘도 불사하기때문에 ㅡ.ㅡ;; 가는 피씨방만 가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어느날 원래 가던 피방이 만석이라 다른 피씨방을 한번 간적이 있습니다.
시설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알바 없이 사장님이 카운터 보는 중이셨는데 서비스도 아주 좋고 자기 장사다보니 열정적인 분이시더라구요
첫날 조금 오래 있었더니 캔커피도 주시고 손님 관리하는데서 그런 열정이 보여서.. 매출 올려드리고 싶어서 그날부터는 일부로 찾아갔죠 ㅎ
첨엔 별생각 없었는데 그 피씨방 화장실 사건 이후로 피씨방 보는 조건중에 화장실도 붙었습니다...
그 피씨방 화장실이 남여공용 이었어요. 피방 자주 가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좀 오래된 건물에있는 피방은 남녀공용 화장실 은근 많잖아요 ㅎㅎ
첨에 그 피씨방 다니기 시작할땐 진짜 별생각 없었습니다.
남녀공용이라고 쉬못하는거도 아니고 ㅡㅡ; 손못씻는거도 아니니까요
사실 사건이라고 쓰긴 했지만 별일 아니긴 해요
제가 겜하면 물이나 음료를 많이 마시는편이라 화장실을 자주 가거든요
근데 그 화장실 구조가 기억자 형태거든여
화장실 문열면 벽이 보이고 왼쪽을 보면 세면대랑 소변기가 있어요
그리고 대변기는 조금 더 들어가면 대변기 들어있는 칸막이 화장실 한칸 있는 그런 작은 화장실이에요
문열면 대변기 칸막이는 화장실로 들어가기 전엔 잘 안보이는데 세면대랑 소변기는 고개돌리면 바로보이는 그런 구조였죠
전 화장실 이용할때마다 문을 잠그고 들어갔습니다.
내가무슨 거기서 십분씩 오줌을 누는거도 아니고 ㅡ.ㅡ 길어야 일이분 용변만 보고 손씻고 나오는데 그사이에 누가 들어오면 민망하잖아요.
손만 씻으러 들어가도 혹시나 남자분 들어오시면 제가여자니까 민망하실까봐 문 잠그고 손만 후딱 씻고 나오고 그랬엇져 ㅎㅎ
하튼 화장실 사용하고 있을때 젤 자주 있었던일은 문을 열려고 합니다..
문이 잠겨있으면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야 될텐데 문고리를 계속 돌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진 갠찬음 근데 문고리 돌리다가 사람이 있다는걸 좀 늦게 ? 인식하면 보통 자리로 돌아가 기다리시는데
(피시방 작음 아무리 먼자리라고해도 피방이 진짜 작아서 몇걸음 되지도 않음 화장실 먼거리도 아님 피방 내부에 있음)
안가고 계속 서계시는 분들 꼭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안에서도 밖에서 계속 서성거리는 인기척 땜에 개불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급하시길래 ㅠㅠㅠ
잽싸게 나왓죠 급하실거라고 생각하고... 그때까지도 암생각 없었는데 문열고 나갈때 좀 민망하긴 하드라고여
당시에는 안웃겼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부분은 내가 좀 예민떠는거 인정하긴 하는데 민망한건 민망한거임ㅋㅋㅋㅋ나화장실 다썻으니 님쓰샘 이런 눈빛교환도아니고 나갈때 얼굴마주보게 되는데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리가서 좀 기다리시면 되는것을 그러케 급해지도록 왜 화장실 안가고 참다가 화장실 앞에 서서 기다리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그래서 그담부턴 화장실갈때 진짜 존나빠른 속도로 일처리?하고 나왔어요
문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랑 마주치면 민망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또 신호가 와서..아 물좀작작마실걸.. 화장실로 갔는데
문이 열려있어서 진짜 암생각없이 들어갔는데 남자분이 소변기에 서계시고 물나오는 소리가 나더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은 웃는데 그때 정말 엄청나게 놀라서 입으로 흐억 하는 소리 났음 진짜 놀랬어여 문화적 충격이었음..
그거 보고 진짜 빛의속도로 자리로 돌아가서 앉아있다가 내가 과민반응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담부터 화장실 갈때 겁나 조심스럽게 머리 살짝 넣어서 사람 있는지 확인하고 들어가고 그랬는데..
그런 남자분 굉장히 많더군요. 그이후로도 몇번을 목격했음..
첨엔 내가 별거아닌거에 과민반응인가 싶어서 쿨하려고 했는데
민망하고 볼때마다 놀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이후로 그 피씨방 안가게 됬어요
주변에 이런거 물어볼 남자가 없어서 잊고지냈는데 여기다 씁니다
남자분들 왜 화장실 문 안닫고 소변보세요?? 공용화장실인데..
거의 대부분 남자분들 문 안잠그고 소변보시드라고여.. 문 닫기라도 하면 양반..ㅡ.ㅡ;;
피방이 좀 어둡고 화장실 구조가 밖에서 쉽게 볼수없는 구조이긴해도..
글고 피방에 여자가 별루 없다고 하지만..
남 쉬하는 모습 뒤에서 의도치 않게 보게되는 저같은 사람은 진짜 미안하기도 하고 변태된거같고 깜짝놀래고 민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아무리 좋게 생각할라구 해도 내 쉬하는 뒷모습 보여주는 분들 이해가 안되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궁금해서 남자분들한테 물어봅니다 제가 이상한건지..남자분들은 그런거 신경 안쓰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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