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조직화하는 것은 나폴레옹의 주된 야망이었다. 브뤼메르의 공모자 중 한 사람인 뢰드러는 "질서는 모든 헌법의 목표이고 모든 정부의 임무이며 모든 국가적 번영의 원리이다." 라고 쓴 바 있다. 보나파트르는 이러한 이상에 도달하기 위해 먼저 권한을 집중시키고 나서 행정부와 정치, 사회 제도를 조직한다. 그는 모든 제도 속에 자신이 그 정점을 차지하는 피라미드 구조를 택한다. "원칙은 엄정함이고 목표는 질서이며 방법론은 권위주의다." 라고 프레데릭 블뤼슈는 서술하고 있다. 공화력 8년 플뤼비오즈(1800년 2월) 법은 그 장치의 중심이고 합리화에 대한 고민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법은 행정의 틀을 획일화하고 단순화해 지방 의원선거를 대혁명의 액세서리 가게로 몰아낸다. 지방 관청은 내무대신의 멍령을 받아, 지사가 자기 주(departement)에서 모든 국가적 권한을 행사하고 장악한다. 지사는 국가를 대표하고 관청을 통솔하며 다른 수준의 지방 영역, 즉 구(arrondissement)와 코뮌(commune;시장은 임명된다)에 대해 위계적 질서에 의한 감독권을 보유한다. 파리에다 자기 관할의 크고 작은 일들을 알리고 여론을 감시하며, 공공질서를 책임지는 것도 역시 주지사다.
재건의 대한 관심은 국가적 행위의 모든 분야에서 눈에 띈다. 예컨대 경제 및 금융기관(프랑스 은행, 증권 거래소, 회계 감사원, 상업 회의소, 제르미날 프랑의 발행, 정부가 주관하는 박람회를 통한 공업 제품의 개발 촉진, 국가에 의한 이율 결정:역주),세제(간접세 우선주의:역주), 문화 제도(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학사원 재편:역주), 중앙 및 지방 분권적 행정 조직, 사법부의 조직(파기원의 치안 판사들, 공증인 직무 규약, 노사 분쟁 조정 위원직 신설:역주), 공교육 조직(1802년의 리세, 1808의 황립 대학신설:역주), 공공 토목 사업 등이 활발히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