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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102273
    작성자 : 거대호박
    추천 : 3
    조회수 : 750
    IP : 175.125.***.7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6/11 19:53:08
    http://todayhumor.com/?humordata_1102273 모바일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장소에 있었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장소에 있었다.
    대낮에 뒤통수라도 얻어맞고 지갑이라도 털린건가?
    하지만 호주머니에는 내 소지품들이 그대로 있었다. 혹시나 해서 지갑을 뒤져본다.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먹고 남은돈 23$가 그대로 남아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된것인가?
    알수가 없다. 주변에 사람들이 오가는것이 보인다. 어쨌거나 무작정 길을따라 걸어가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1m 남짓한 높이의 낭떠러지를 마주한다. 사실 못뛰어내릴 높이는 아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 나는 그 앞에 멈춰서고만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불과 1m의 높이지만 사람들은 무언가 보이지 않는 벽이라도 존재하는듯 뛰어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동,서,남,북 모든 방향이 마찬가지의 상황이었다. 나는 제풀에 지쳐 저 앞 가게에서 보통 가게의 
    3배는 비싼 햄버거와 음료수를 사들고 벤치에 앉아서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았다.
    대체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음료수를 너무 과하게 마신탓인지 오줌이 마렵다.
    주변을 둘러보니 마침 이 근처에서는 유일한 화장실인듯 보이는 그곳에 사람들이 북새통이다.
    아직은 참을만 했기에 사람들 뒤에 줄을서서 기다린다. 내 차례가 오자. 나는 순간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 화장실 이용료 1$ - 
    대체 이 빌어먹을 거리는 뭐란 말인가? 화장실마저도 돈을 내고 사용하라는 말인가?
    볼일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나는 화가 가라앉지를 않는다.
    대체 누가 무슨 의도로 이런짓을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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