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집이니까 요리게에서
그리고 죄송하지만 편하게 음슴체ㅜ
예전에 친구랑 롯데마트에 있는 뷔페 원x이에 갔었음
평일 런치지만 사람이 꽤 있었음
저랑 제친구가 앉은지 30분 지나서였나??
아줌마 셋이랑 아이 일곱이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랑 내친구는 이미 그들의 입장 시점에서 헛웃음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틀린 적이 없다고 하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그들의 입장 단 오분만에 뷔페 안은 난리가 났음
술래잡기를 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친구랑 나랑 둘다 에이 저렇게 시끄러운데 부모들이 조용히 시키겠지 했는데
이 글을 쓴 이유가 뭐겠음
안그랬으니까 문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온 뷔페안을 뛰어 다니면서 으찌나 소리 지르던지
어느정도였나면 친구랑 나랑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 해야 대화가 될 정도였음
(실제로 그렇게 끝까지 앉아 대화함
십분 이십분이 지났지만 아줌마들은 신경도 안쓰고 지들 할 이야기함
이 시점에서 아이들의 놀이는 불이 붙음
난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십집에서 술래잡기하는건 몇번 봤는데
진짜 별 놀이 다나왔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부터 숨바꼭질에 아예 달리기 경주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쑥대밭이었음
물론 한 사십분? 지나니까 알바들이 와서 애들 말려도보고 아줌마들한테 주의도 주고 그랬음
처음엔 주의를 시키는 척 하더니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5분만에 원상복귀 썅
원래 애들은 하지말라면 강도가 더해지면 더하지 절대 약해지지 아늠
내가 접시에 음식가지러 갔더만
거기 치즈소스 있는데 거기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가락 담궜다 뺐다 하면서 손 막 빨면서 다시 넣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는 와서 또 말리고 있고
더 웃긴건 또 뛰어노는 애들 보면서 커피마시고있는 애들 아줌마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제 밥 다먹었음 델꼬 나가든가 좀 앉혀 놓던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노는거 보면서 커피 마시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사진까지 찍어주니 말 다했음
이쯤부턴 진짜 애들 장난이 너무 심해져서 사장도 오고 그랬음ㅋㅋㅋㅋㅋ
막 부탁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앉은 옆 테이블에도 가족끼리 왔고 5살 아이가 있었음
그집은 진짜 조용했고 모르는 우리한테 옆테이블이라고 인사까지 해주는 엄청 상냥한 부모들이었음
(서로 먹어본거 어느게 맛있다고 공유까지 할 정도로 좋으신 분들 이었음)
그 집 아이는 5살인데 젓가락으로 밥먹고 자리에 딱 앉아서 먹을거 딱 먹고 부모님하고 대화하고 그랬음
우리한테 누나들이라고 인사까지 하고 암튼 진짜 내가본 애들중에 제일 의젓한 5살이었던듯
그 진상 7인의 아이들과 3인의 아줌마들을 보면서
옆테이블 아저씨 아줌마가 저사람들 너무 시끄럽다고 하는게 들렸음
그러더니 거기 아저씨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자기 아들 데리고 그 테이블 옆으로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아이구~ 우리 00이 아빠하고 한 약속도 잘지키고! 아빠가 음식집에선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어?
5살: 어..... 뛰어다니면 안되고, 소리지르면 안되고,,, 어..... 그리고.... 손으로 음식먹으면 안돼!
아저씨: 우와~ 00이 오늘 그거 몇개나 지켰어?
5살: 나 오늘 그거 다 지켰어!
아저씨: 그렇네? 대단하다 우리 00이! 오늘 아빠랑 한 약속 다 지켰으니까 00이 잘했어요스티커 하나 줄까? 00이 다음부터도 오늘처럼 이렇게 착했음 좋겠다~ 저기 저 애들 00이가 보기에 어때보여?
5살: 아까 아빠말 하나도 안들리구 엄마말도 안들리게 하구 나빠
막 시원하게 끝난 결말은 아니지만 나는 진짜 좋았음 ㅜ
나도 나중에 애 생기면 저렇게 키워야 겠다 싶었음
그리고 그 민폐놈들 결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 계산하는곳 근처에 앉아서 다 들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가 웃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분이신데
얼마얼마 나오셨구요, 다음엔 아이들 데려오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빵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