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쌈짓돈가스에 들리게 되었음요!
일명 지하 던전이라 불리는 지하상가에서 헤매다가 26번 출구로 나가
옆 골목에 크고 아름다운 (쌈) 자가 보여...
히히힣 찾았당
바로 달려가서 착 to the 석!
각각 함박, 까르보나라 함박, 쌈짓돈가스를 주문하였고
저는 제일 크고 아름다워 보이는 치즈돈가스 주문함 oh oh
그리고 오유에서 왔는데 오유에이드 가능한가요...했는데
5월 5일날 행사 끝났다고 함 ㅠㅠ
직원분이 실장님한테 한번 여쭤보겠다고 해주셔서 대기하던중
호박스프와 샐러드가 나왔음
저는 직업이 요리사이기에 입에 발린소리따위 하지않고 냉철한 평가만을 합니다.
근데 맛을 보니 허허허허헣 이게뭐지 거 맛나네 ㅋㅋㅋㅋ
샐러드 드레싱은 짱짱맨이였음...겁나 상큼함...
정말 가볍고 상큼한맛임...그러니 실장님 이제 조용히 저에게 비법을 전수합니다.
어서요...소근소근..빨리 나한테만 말해봐...
호박스프도 고소하니 맛있었음. 서비스 메뉴부터 기대감 상승함.
역시 오유인들이 제대로 평가했구나 싶었음.
스프와 샐러드를 먹고있는데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유에이드 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장님 짱짱맨!
4명이 갔었는데 잔 가득가득 담아 종류별로 다 주심 ㅠㅠ헐 감동
저는 뒷북(오렌지)을 먹었음.
근데 에이드가 왠만한 까페 에이드보다 맛있었음.
오렌지를 직접 갈아넣었는지 과육이 있어....순간 내가 까페에 온건가 싶었음.
그리고 대망의 돈까스가 나왔지여.
크기는 내 손바닥보다 좀 더 컸음. 참고로 손 짱 큼.
근데 나한테는 뭔가 작아보였음. 배도 고팠던 상태이고 오랜만에 정줄놓고 먹을라 했는데
잠시 후 이게 경기도 오산 이란걸 알게되죠.
접시에 담은것도 깔끔하게 잘 담아냈음.
그냥 돈까스집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듬.
치즈를 보기 위해 반으로 갈라보았어요.
치즈가 주르륵 하고 흘렀음.
사실 사진이건 나발이건 빨리 썰어서 입에 쳐넣고 싶은데
입에 침고여서 손도 떨려서 이번 사진 화질 망ㅋ
우선 포크로 소스를 따로 찍어먹어봤음.
다른데서 돈가스를 먹다보면 소스에서 조미료 맛이 난다고 해야하나
반쯤 소스 뿌려먹다 보면 질려서 항상 뿌리지말고 소스 따로 달라고 하는데
여기 소스는 질리는 맛이 아님. 잔뜩 찍어먹어도 맛있음.
신세계...아니 뉴 월드였음.
그리고 대망의 돈까스를 슥슥 썰어서 입에 넣어봤음.
먹고 갑자기 웃음이 나옴
맛있는 음식 먹었을때
"헣...맛있당..." 하면서 나오는 그 웃음이 나옴.
그리고 입에 넣어보니 느껴진게
돈까스 한번 두껍하다....
함박스테이크도 한입 얻어먹었는데
딱 봐도 좋은고기쓰고, 제대로 조리한 느낌 팍팍남.
조리사분 내공이 장난아니라는걸 느낌.
썰어서 같이간분들 나눠드렸는데도 양이 많음.
그래도 남김없이 다 먹음.
핥아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 시간에 사진올리다 셀프위꼴당함
그리고 계산할때 실장님 얼굴을 봤는데
헐...잘생겼다...동생분 얼굴은 제대로 못뵈었는데 실장님 참 훈훈함...
실장님 이 글을 보신다면
ㅅ....사.....ㅅ....사업 번창하세요....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그때 쿠키 드린 큰 사내놈이 저에요.
근데 다 부서진게 함정 ㅠㅠ죄송해요.
이제 제대로 된 냉정한 평가 들어감.
맛 - 돈까스 튀길때 깨끗한 기름 쓰는거같음.
조리 실력 뛰어남. 소스와의 매치도 좋음.
샐러드 드레싱 레시피 궁금터짐...하지만 참겠어...
에이드종류는 담에갈때 돈주고 사먹어도 절대 아깝지 않을꺼 같음.
담에 갈땐 함박스테이크 먹어야겠다.
서비스 - 친절하고 직원들 위생상태 깔끔. 유니폼도 깔끔. 훈훈함.
위생 - 조리사분들 전원 조리복착용, 오픈키친으로 안에 보임. 다 깔끔함.
분위기 - 넓직하고 좁지않게 테이블 매치 잘 하셨음.
통유리창이라 답답하지 않음.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우리빼고 거의 다 커플손님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ㅗ
아쉬운점 - 멀어....일산에 분점내요 얼른
point - 실장님 잘생김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