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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털 메인페이지에 뜬 칼럼입니다
‘전효성 스캔들’, 목뒤가 서늘해진 진짜 이유
http://media.daum.net/entertain/series/expert/view?newsid=20130516101405087&sid=109979&page=1
-칼럼 중-
"그녀를 공격하는 것을, 혹은 그녀를 단죄하는 것을 일벌백계 삼아 특정 사이트에서 비롯된 그릇된 은어(민주화는 특정 단어에 전혀 다른 반대되는 개념을 입혀 부정적으로 만든 경우다)이자 유행어를 바로잡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화살이 그녀의 입을 거쳐 그 특정 사이트로 향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럴까? 그녀를 단죄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인터넷에서 관심을 받고 싶은 사람들, 치기어린 이들이 좀 더 관심을 더 살 수 있을 뿐이다. 그 특정 사이트의 커뮤니티는 이런 불편한 방식으로 이름을 넓혔고, 깃발을 올려 사람들을 호객했다. 또한 누군가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네거티브도 그 사이트의 주종목 중 하나다. 그녀를 향한 과한 공격은 특정 사이트의 홍보와 그릇된 선전 효과만을 남길 뿐이다.
두 번째 과한 것은 그녀의 무식 정도다. 아이돌이 아무리 어릴 때부터 준비한다고 해도 중등이상의 공교육은 필수 이수했을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방년 25세의 청년이다. 그녀가 특정 사이트에 동조되어 있을 일말의 가능성만 배제한다면 그녀는 민주화의 뜻은 물론 기운조차 몰랐다거나 '민주화시키다'라는 표현을 무분별적으로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남는다. 2013년. 주사파가 활개를 치던 시기도 아니고, 아무도 학생운동을 하지 않는 시기다. 이런 때 국정원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체제전복적인 발언을 무식의 소치에서 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그 어떤 간첩도, 주사파도, 아나키스트도 아무도 못한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을 전파 앞에서 조롱했다. 그러나저러나 특정 사이트에서 찬양해 마지않는 그 시절 같았으면 변명도 불가하고 이미 경을 쳤을 일이다.
그녀의 무식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모두가 현실에서는 부정적으로 말하는 특정 사이트의 언어를 여자 아이돌이 해맑은 톤으로 생방송에서 했다. 이것은 몇 차례의 선거와 미디어 변혁이 만든 틈새 사이에서 민주주의, 그리고 정치적인 올바름, 시대를 살아가는 책임감에 대한 기대와 의무가 높아지고 있는 시민의식으로 비춰볼 때 용납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이런 말들이 젊은 혹은 어린 세대에서 보편화된 용어라고 생각하니 두려울 수밖에 없다. 여러 철학자나 사상가 심지어 움베르트 에코를 가져올 필요도 없이 우리는 누구나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전효성의 발언은 그런 측면에서 위협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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