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

어느덧 리그오브레전드를 한지도 어인 3일이 되어간다.
처음 LOL을 할때 (기본튜토리얼말고) 처음으로 공방가서 한 챔피언이 소나였다.

캐릭터 스킬과 능력치를보니 '얘는 그냥 보조구나..' 이런 생각을 갖고 팀원을위해 처음 주는 스킬포인트로
체력회복을 찍었다.

그게잘못된것이라는걸 알았지만 뭐...나는 서포터니까..

다른 딜러,탱커가 나와같이 사냥을할때면 어김없이 상대방 딜탱이 나와 교전이 펼처지는데.
우리편 딜 혹은 탱커가 교전하다 피빠지면 스킬써주고. 몇안되는데미지지만 공격스킬도 날려보고....

초반에 소나가 할수있는역할이라곤 그것뿐이다.

그냥.. 미니언끼리 싸우다 피빠진 상대 미니언을 점사로 잡는다던가, 아니면 교전이 펼쳐질때 상황여하에따라 힐을쓰기도, 도망치기위해 속도버프를걸어주기도한다.
간혹 우리팀이 우세하여 상대팀 챔피언들을 쫒아갈때면 몇안되는데미지지만 공격스킬을 날려본다.
마나낭비라는건 매순간 공격을 하고나서야 깨우치지만.

중반쯤돼면 소나의 사냥 시간에따라 그 게임에서의 소나의 역활로써의 척도가 판가름난다.

만약 우리팀 팀원보다 레벨차가 1~1.5차이난다면 괜찮다.  나중에 한타지나서 필드몹잡으며 커버할수있기때문에.

근데 상대팀 딜러 혹은 상대팀 서포터랑 레벨차이가 너무 심하게(딜3,서포터1이상)나면
그게임에서의 소나는 졋다고 봐도 무방하다.

상대팀 서포터보다 역할을 충실히하지못하고 우리편 구하려고 돼도않는 몸통 던졋다가 우리편 구할망정 더블킬나는거보면 슬프다.

서포터는 딜러처럼 상대챔피언들을 사냥하거나 직접적으로 전투에 영향을 많이주진않는다.

다만 위급상황이라면 소나의 존재는 눈부시지만 만약 나 자신도 위급상황이라면.!.....-_-;;

그런데, 나는 소나라는 서포터챔피언이 좋다.
다른 서포터 챔피언을해본적은 없지만 나의 LOL 챔피언 결정은 번복돼는일이없을것이다.

좀전에 lol ai 모드를 플레이했는데
우리편 딜,탱 두명이나가버려서 아무리 ai라지만 3;5의 전력차에 우리편이 각개격파당하고
서포터인 내가 상대 딜,탱 두명을 혼자상대하고

본진 앞까지 밀린적도 있었다.

항복하려고 버튼도 찾아봤는데 어떻게 항복하는지몰라 일단 질땐 지더라도 끝까지 했다.

갑자기 한명이 잠수를타버리고 남은 팀원과 둘이서 힘겹게 상대챔피온3~4을 한번에상대하며

그렇게 싸우다보니.....
내 소나가 상대ai는 물론이요 우리편 딜탱보다도 레벨이 더 높았다.평균3정도.

그렇게 나는 정석대로 소나 템을 다 맞추고...
기어코 상대 딜 2명을상대로해도 죽지않는, 상대 본진을 돌아다녀도죽지않는,
거짓말안하고 우리편이 매복당해서 구하러갔다가 4명에게 돌림빵을 맞았는데도 살아남았다.

거의 무적소나였다.

데미지가 약하긴했지만 거의18렙 기준에 반피 이하인 챔피언은 대부분 다 잡아냈다.
아......진짜... 얼마나 감동적이였던지...

서포터가 이렇게 쌔다니.....

이건마치 메딕이 가우스라이플을 든 격!

그렇게 게임은 역전승을거두고 마지막 인사를하고 게임을종료했다.
아...진짜.....

서포터....

소나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