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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098533
    작성자 : 밋나
    추천 : 5
    조회수 : 798
    IP : 59.86.***.1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4/05/24 21:20:12
    http://todayhumor.com/?gomin_1098533 모바일
    '자살기도. 몇 번 째 인가요?'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위 제목은 실제 제가 자살기도 했을 때
    보호자한테 응급실에서 정신과 의사가 한 질문으로
    제 보호자는 확실히 대답을 하지 못했어요.
     
     
    여러분의 허락 없이
    제 얘기 시작해도 될까요?
     
    미리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병원에 갈 정도로 심했던 건 이번이 세번째에요
    손목을 긋는다거나 자해를 한 것을 포함하면 수도 없이 많아요
     
    첫번째는 집 안에서 구할 수 있는 약을 모두 뜯어 40여 알 을 삼킨 18살 때였고,
    두번째는 그로인한 정신과치료 중 고의로 거짓말을 해 약을 4주치 많이타서 300여 알 정도를 삼켜
    중환자실에서 몇 일 간 혼수상태에 갔어요.
    세번째는 이 주 전 인데요..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어요. 한강으로요
     
     
    안그래보이려고 꿋꿋한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사실 겁이 많고 담이 작은 성향이라
    피도 못봐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들 중 하나이고
    평안히 죽는 줄 알았어요
    바로 헤엄치다 지치고, 가라앉고, 죽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방금 검색해봤는데요, 마포대교의 높이는 약 20m 정도 된다고 하네요.
    떨어지며 가속도가 붙게되고.. 그로인해 물과 부딪치게되는 충격이 어마어마하지요
    그로인해 뼈가 부러지는 일도 있고 보통은 익사하여 사망에 이르지만
    구조가 지체될 경우엔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어요
    저를 구해주신 분들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작
    "안녕,"
    하고 뛰어내린 순간. 물에 빠진 순간. 깊이 가라앉다가 다시 올라왔던 순간.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제발'인지 알 수 없는. 물을 엄청나게 먹은뒤 '제발'이라고 외친 순간.
     
     
     
    수 십명의 사람과 불 빛을 봤어요
    수 십명의 함성이 들렸어요..
     
     
     
     
     
     
    제발 힘내요 죽지마요 곧 구조대가 올 거에요 정신차려요 힘내 헤엄쳐요 제발 살아요 숨쉬어요
    제발.... 제발..............
    무서워하지말라고 본인의 휴대폰 플래시를 터뜨려 제가 구조될 때까지 저를 비췄어요
     
     
    사람들도 제발을 외쳤어요
    제가 제발이라고 외친 이유를 저는 아직도 알 수 없는데요.
    사람들은 제게 제발이라 외쳤어요....제발
     
     
     
    몸에 힘이빠져서 물에 살짝 떴을 때
    어렸을 적 이 년 간 배운 수영이 떠올랐고 그 상태로 아주아주 천천히 천천히
    아주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발을 휘젓고 휘젓다
     
    아, 여기까지구나.....하는 순간 눈이 감기는  순간
    다시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먹는 순간
    그 순간 구조 됐습니다
     
    체온은 35도 였으며 가슴과 등 쪽 근막이 심하게 손상되고
    혓바닥이 찢어졌습니다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처치를 받고
    이주간의 약물,상담등의 심리치료를 위해 보호병동 생활을 하고..
    어제 퇴원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전부 잃었어요
    가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정이 없어요
    유년기때의 부모님의 이혼,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의 재혼.. 새 가족..... 나만 적응못하는 나만 다른사람이 아닌 틀린사람 
    몇 번 인지 세기조차 두려운 사회에서의 성폭행...성추행...
    가정폭력...
     
     
     
    엄마, 보고싶어
    엄마한테 갈게
    엄마 사랑해 엄마..엄마 하며
     
    어느순간
    스스로를 지키지 못해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사람도 지키지 못했어요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그 사람
    카톡 프로필도 아무렇지 않고
    페이스북에도 돌싱이라고 적고
    아무렇지도 않게 오유하고 게임해도
     
    저랑 마지막 통화하면서는 많이많이 울고
    많이많이 힘들다고 얘기하고
    제발 자길 사랑한다면 연락하지 말아달라 했으니
    정말 힘든게 맞겠죠?
    그렇게 하는게 맞겠죠?
    제가 놓아주는게 맞겠죠?
     
    사랑한만큼보다, 이런 제 모습에 정이 다 떨어져서
    연기하는거 아니겠죠?
    정말 상처받고, 아무렇지 않은척 사는거겠죠?
     
    제가 낭떠러지 끝 나락에 빠져들 것만 같았던 순간
    저를 안아주지 않은게 너무너무 미워서
    투신 전 너때문이라고, 니가 날 가장 힘들게 했다며
    그런 소리를 했으니 제가 그 사람을 밀어냈으니
    모두 전부 연기더라도,
    그렇게 하는게 맞는거죠?
     
    그렇다면.
    그 사람이 절 죽인게 아니라
    제가 그 사람을 죽였어요
     
    정말 아무렇지, 아무렇지 않아보여도
    힘들거에요 그렇죠
    그렇죠
     
    지금 저도 아무렇지않게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이주간 불의의 사고 때문에 연락이 안됐다고
    교수님들께 친구들에게 지인들에게... 말해도
    저도 힘드니까요
     
     
    전 참 나쁜사람이에요
    제 자신을 지키지 못했고
    사랑하는 사람도 지키지 못했어요
     
     
    네 명 중 한 명이 우울증에 걸려 힘들어 하는 이 시대에
    모두가 힘들 수 밖에 없는 이 사회에
    그러나 이를 악물고 으쌰하고 버티고 이겨내는 사람들로 가득 찬 이 사회에
    피해를 주는 저는 참 나쁜사람이에요
    저같은사람이 뭐라고..
    그 때 마포대교 위 사람들은 그렇게 응원을 내지르셨을까요?
    구조대원 분들과 의사 선생님은 왜 저를 살려 주셨을까요?
    그 날 동안만 찢어진 혀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백 번 쯤 했을까요
     
    죄송해요
    모두에게 . 정말 모두에게요..
     
     
     
    전 참 나쁜 사람입니다.
     
     
    자살기도... 몇 번 째에서 끝날 까요?
     
     
     
     
     
    저 힘내고 이제 잘 할 수 있을까요?
    다시 숨쉬는 느낌을 받고
    다시 사랑할 줄 알며
    다시 사랑받을 만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두서없는 글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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