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저야 어느정도 스펙을 갖춘 상태니까 작정하고 돈 벌려고 하면 하우징 잡아서 1달에 1억도 벌 자신은 있습니다만...
일단 돈을 많이 벌려면 그 아이템이 나올만한 던전들을 솔플할 수 있어야 최대의 이윤을 뽑아낼 수 있으니까...
그런데 진짜 초보 분들은 그게 불가능하죠. 그림자 초급도 버거워 하시는 분들에게 그런걸 원하는건 가혹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제 초보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지금 계정이 아니라 다른 계정(분실해버림)으로 키우던 2005년때로 돌아가보면
1. 일단 상점표 아이템 정도를 친구한테 지원 받았었습니다. 바스타드 소드에 기타 등등... 요즘 초보들 지원해주는 장비보다는 안 좋았을 겁니다.
2. 초보때 돈 많이 벌던게 축포 알바로 돈 벌고, 라비던전에서 스켈레톤 3 세트 마족 스크롤로 돈을 정말 빡세게 모았죠. 그 당시에 쌍검이 처음 나올때 쯤 해서 모으고 모으다보니 222b 울헌 가시 브로드 소드 2자루 정도 구해지면서 사냥이 원활해질 때 쯤 되고 한 길드에 정착하면서 길사로 좋은 아이템도 먹어보고 하면서 더틴 셋도 맞추게 됩니다.
3. 그림자 던전 하드... 섀위 하드 솔플은 불가능했지만 다른 던전들 솔플 돌만한 하드 던전들에서 어느정도 돈을 건지게 될 때 쯤에 타라가 열렸고, 꿀을 찾아냅니다. 포워르의 습격 하드 솔플. 기본적으로 섀도우 위자드랑 아쳐 빼고는 1:1 인식인 아이들이었다보니 클리어 하면 좋지만 못하더라도 몹 개체수가 많이 나오니 돈도 많이 떨궈주고 그랬었죠. 너무 죽는다 싶으면 그림자가 드리운 도시 하드 솔플. 보스도 아드니엘의 뿔피리 덕분에 분신 처리가 수월했고, 보스는 변신하고 파힛 갈기면 돈이 벌렸으니까요.
4. 여튼 이쯤 할때쯤에 마비를 접게 되고 다른 게임을 하다가 계정 분실후 새로 키우게 됩니다... 만 처음부터 저 과정을 하자니 뭔가 토나오는 느낌이 들어서 저때의 장비 수준까지는 현질합니다.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저때 수준까지 구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5. 그런데 시대가 바뀌어서 쌍검이(요즘은 좋습니다만) 똥쓰레기이고 대세는 랜스라더군요. 근데 랜스하려면 일단 기본적인 전투스킬들을 1랭 만들어서 힘쫌 받은 다음에 써야 된다 해서 스킬 미친듯이 수련합니다. G1~12까지 전부 다 솔플 무리 없었죠. 예전에 깼던걸 다시 깨는건데... 여튼 그렇게 해서 3천만골드를(현질해서 남은돈 1천만 + 노가다로 2천만) 가지고 4속 r5강 랜스를 삽니다.
6. 신세계가 펼쳐졌죠. 이쯤부터 섀위 하드 솔플이 느리긴 하지만 가능해집니다. 스킬 수련도 목공 1랭 찍고 전투스킬들도 1랭 찍고 하면서 600을 찍기 시작하면서 섀위 하드 솔플하면서 동전만 줍고 나와도 바퀴당 10만의 수입이 생깁니다. 물론 수리비로 빠져나가는 돈도 만만치는 않지만 여튼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흑자를 맛보죠.
7. 그 뒤는 돈을 어떻게 버느냐의 루트만 개척하는 길이 펼쳐진거죠. 격가들보다 효율은 낮지만 수정노기도 가능하니까 골드랑 두캇을 동시에 벌 수 있는 수단도 생겼고, 수정노기를 하다가 주운 오토매틱 인을 듀얼건 수련용으로 산 상옵 수제다우라에 질렀더니 한방에 붙어서 야생 인도 지르고,장개 특개(R5)도 잘 붙고, 세공도 2렙 듀맥 8렙이 붙어버린 총을 만들게 되면서 섀위 하드 솔플이 빨라집니다.
8. 그리고 악착같이 4천만 골드를 다시 모아서 하우징을 하게 됩니다. 농담이 아니라 한달에 1억이 벌리더군요;;; 그간 가지고 있던 잡템들을 하우징에 올리니 빠르건 느리건간에 팔립니다. 그렇게 2달 빡시게 한 뒤에 지금의 총을 구하게 되죠. 던전 솔플은 더 빨라지고, 돈은 더 빨리 벌 수 있고...
뭐 그런겁니다. 처음이 힘들어서 그렇지, 어느정도 궤도 타게 되면 돈이 벌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