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 : 필요에 따라 단순한 예의치레가 아니라 일부러 이성에게 접근 했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면서] 궁극적으로 대상 이성이 자기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행위를 뜻한다. 
밀당 : 남자와 여자가 연애를 하거나 연애를 하기 전에 서로 간을 보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치열한심리전을 간결하게 표현한 말. 
-엔하위키
 이렇게 둘이 보면 비슷한 맥락이 많아 남자들은 정말 골치 아픕니다. 
거의 매번 선톡만 보내다 나만 선톡 보낸다고 투덜대니 가끔 선톡을 날려주기도 하고... 
만나러 가면 멀리 왔다고 맛있는것 사주기도 하고  나만 돈쓰면 미안하다고 자기도 이것저것 사주고...
술이 싫다고 하면서도 간단하게 칵테일 같은것 한잔 하자고 하면 술좀 그만 마시라면서도 같이 가주는,  얘기를 하다보면 주변의 남자들과 있었던 얘기를 해줘서 질투나게 만들기도 하고... 공대라서 그러려니 하지만 마음이 참 씁슬하면서도 여자친구도 아닌 이 친구의 사생활을 간섭하긴 그렇고 ... 남친이 있는듯한 행동이지만 남친은 없는... 이런거로 거짓말할 친구는 아니에요. 
타로점 보러 가서 서로 연애운을 보고 있고 ㅋㅋㅋ
아는 남자애가 성년의 날이라고 선물 줬다며 같이 선물 고르러 가자는 이 친구를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두근대는 설렘이 나도 즐거우면서 내꺼로 만들고 싶은 이 감정을 어찌 해야할지...
 이걸 좋게 보자면  밀당이고 나쁘게 보자면 어장이죠 ㅎㅎ
여우같은 친구 감당할수 있을지... 머리 아파서 술한잔 하고 글남겨 봅니다. 이 친구의 마음을 알기가 너무 힘드네요.
아 중학교 시절 연애 한듯 만듯 했던 전여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