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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09792
    작성자 : 위풍당당차차
    추천 : 18
    조회수 : 1422
    IP : 218.37.***.43
    댓글 : 49개
    등록시간 : 2014/11/13 13:17:06
    http://todayhumor.com/?animal_109792 모바일
    (펌) 입양보낸 냥이 아가 "우리"가 살해당했습니다.
      


    아래의 글은 아가때부터 구조해 입양보낸 아이를 입양자가 잃어버렸다고 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입니다. 

    이 글을 보신 분께선 고양이와 관련된 사이트에 퍼날라주시고 카스, 트위터에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링크입니다. 

    http://cafe.daum.net/catmomgye/S1A3/73        



    **입니다. 


    어제 새벽까지 못 찾으면 옥탐정님을 부르기로 했기에 
    오늘 아침 연락드려 남편과 옥탐정님이 우리가 나갔을거라고 생각한 원룸일대를 모두 찾아봤고  
    아무래도 이상하다 생각한 옥탐정님과 남편이 원룸집주인도 만나고 CCTV일부를 보던 중 
    귀가한 000를 만났습니다.    

    000는 우리가 나간 날 주워왔다는 아기의 곰팡이로 인근동물병원에 다녀온다고 했었습니다.  
    집주인을 만나기전 남편은 000가 첫째 핑코를 데려온 유기동물병원이 어디냐 물었고 기억을 더듬어 알려주었습니다.    

    그 병원에서는 000가 핑코를 포함 총 3마리의 고양이를 데려갔고 그중 한 마리는병으로 죽었다고,  
    그 000는 고양이를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합니다. 
    이 때부터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핑코와 죽은 한마리 외 다른 한 마리를 그 집에선 
    본 적이 없었거든요.       

    옥탐정님과 남편이 이것저것 추궁한 결과 유기했다는 시장으로 갔고 거기서 몇 시간을 수색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수상하다는 옥탐정님과 다시 000의 원룸으로 가서 000를 만났습니다.  
    이 때 제가 퇴근하고 합류하였구요,    

    술이 취한 상태로 버려 정확하진 않지만 그 쯤이 맞다는 이야기를 반복했고 저는 말했습니다.  
    이 일이 그냥 고양이 하나 죽은 걸로 끝나는게 아닐 수 있다고.  
    이미 두 분이 말했다 했지만 경찰서가서 방범CCTV보고 다시 이야기 할 수도 있다고. .    

    남편이 저를 데리고 건물 밖으로 나온 뒤,  
    옥탐정님이 얼마 후 오셔서 말씀하셨어요.    

    죽였다고,   

    사체를 버린 곳으로 가기로 했다고. .    

    그 곳은 원룸과 두 블럭 그리고 육차선 도로 건너편의 학교 인근이였습니다.  
    그 자리는 그저께 000가 우리 비슷한 아이를 봤다하여 저와 새벽1시까지 뒤진 곳이였구요,  
    그 학교 옆 길 풀이 우거진 곳에 우리 우리가 웅크려있는 걸 찾았습니다.     

    그렇게 전 사흘만에 우리를 찾았지만  
    볼 수가 없었습니다. 보지 않았습니다.     

    일단 아이를 챙기고 000과 작성했던 계약서 상의 금액을 받아왔습니다.  
    우리 우리는 그 돈과 저의 잘못된 판단에 사흘 전 
    이미 별이 되었네요.   

    다시 저희집으로 와 
    옥탐정님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는데 
    그 000는 그냥 000가 아니였고 싸이코패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식을 하고 온 날  
    비틀거리다 앉은게 우리 위였고  
    컥컥거리는 우리를 보고 자기 첫째 핑코와 어울리지못하니 목을 졸라버렸다고 합니다.     

    글로만 화면으로만 보던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어눌한 얼굴이지만 아이의 고통을 동감하던 그000를 제가 어리석게 믿었던 거였습니다. 

    실은 데려오려고 마음먹기도 했는데 
    그000가 대기업 입사를 앞둔 걸 알고 이제 넓은집에서 잘 지낼 수 있을거 같다고 안심해도 되겠다고 
    제가 제 입으로 말했었습니다.    
    제가 우리를 죽였습니다.   

    사흘내내 들리던 빽빽하던 소리는 환청이였고  
    어제 본 별똥별 두 개는 우리와 먼저 데려갔다 사라진 아기인가 봅니다. 

    우리는 내일 남편과 저희집 가까운곳에 묻어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 가슴에 무거운 낙인처럼 두려고 합니다. 



    우리야, 엄마가 미안해.  
    성격좋은 너라서 겁없던 너라서  
    적응시간 지나면 좋아질 꺼라고 믿었던 엄마가  
    너무 미안해.  
    너와 운명이 바뀐 아기는 엄마가 데려왔어.  

    우리야 미안해 우리우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외로움과 무서움에 그리고 고통에 갔을 우리 우리가 꽃밭이 가득하다는 그 고양이별로 잘 갈 수 있길 빌어주세요.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살해당한 고양이 우리와 관련하여 법적 도움주실 분이나 조언 주실 분께선 연락 부탁드립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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