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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seball_10976
    작성자 : user
    추천 : 4
    조회수 : 824
    IP : 92.12.***.69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1/09/28 01:31:33
    http://todayhumor.com/?baseball_10976 모바일
    올해 엘지잘된거 세가지.
     어김없이 내년에 대한 희망이 시즌이 끝나기도전에 나오는팀은 흔치않을꺼같습니다.
     그냥 올해잘한거와 못한거 내년에 대한 되도않는추측좀 해볼까합니다.
     사실 이거말고 엘지팬들이 할수있는게 없거든요 ㅜㅜ


     긍정적인부분
     - 발견된 원석들과 잘 세공된 보석 
      올해 서동욱은 작년 작뱅에 이은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깔수도없고 너무나 소중한
      내/외야유틸요원 서동욱. 아마 서동욱이라는 원석을 발견못했다면 엘지의 순위는 최소7위라고
      장담하고 말할수있을정도로 서동욱의 존재가치는 너무나 컸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내야유틸요원 
      김태완도 주전들이 대거 결장했던 7월이후로 쭉 좋은타격감과 좋은움직임을 보여주었구요.
      윤상균에 대한평가는 내년 혹은 내후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포수로 출장시키려니 수비력이
      엉망인데 2군을 보내자니 당장 대타카드 낼 요원이 아깝고 이런식의 딜레마가 계속되면서
      윤상균은 시즌초반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출장기회를 받기가 어려웠죠. 하지만 간간히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줌으로써 시즌말미에 1루수로도 출장하게 됩니다.
      
      투수쪽을 보면 역시 박현준과 한희,임찬규 막내들의 활약이 돋보였죠. 
      엘지와 궁합이 잘맞는 최계훈코치가 몇몇선수들은 확실히 개조시켰는데 특히 박현준의 경우
      포크볼장착과 영점을 잡아가면서 시즌초 괴물같은 피칭을 보여줍니다.
      오래간만에 10승을 넘는 엘지의투수가 되었고 시즌중반 관리를 좀 받았다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하지만 올해 엘지투수중에는 박현준이 최고였습니다.
      한희의 경우 투낫희라는 오명 (투스트라익잡고 결정구가없어서 통타당한다는 의미였습니다)을 
      벗어남으로써 내년에 대한기대를 밝게만들었습니다. 
      달라진투구폼과(정확히말하면 고등학교시절 한희투구폼으로 돌아감)
      구속증가로 인한 자신감형성이 가장 큰 +@요인이였죠. 임찬규는 모든엘지팬들이 금이야 옥이야
      아껴주길바라는 어린선수이지만 박감독은 그 생각과는 다르게 열심히 굴려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향후2년안에 결정되리라 생각하지만 어찌됬든 엘지가 오랜기간 상위권을 유지했던
      이유중 하나는 분명 막내의 전천후피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 좋은 용병이다
      엘지 용병역사상 두선수가 이렇게 잘해주는건 처음인거같습니다. 뭐 해리거나 페타지니의 경우
      두용병아깝지않은 활약을 하긴했지만 그래도 두명이 잘해주는게 좋긴하더군요.
      두선수 다 3점대중반/후반을 기록하고있고 이닝도 많이먹어주는 좋은투수들이죠. 리즈의경우
      모든팬들이 아실만큼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보이는 투수인데 시즌후반에 접어들수록
      좋은피칭을 하는걸봐서는 내년에도 꼭잡아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도 젊은편이구요.
      주키치는 말그대로 왼손은 거들뿐의 왼손같은존재였는데 리즈가 잠시부진했을 시절 
      엘지의 원톱역할을 톡톡히했습니다. 다만 리즈와는 반대로 말미에올수록 불안불안한게 걱정이긴하지만
      덕아웃에서 파이팅있는 역할을하고 동료들과 친화력도 좋은 선수를 굳이 바꿔야할필요는 없다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한화와의 경기가 관건일꺼같네요)  
      
     
     - 고군분투 적토마 이병규
      라뱅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이병규는 나는외야수다 에서 홀로 살아남았습니다.
      한때 0.380까지 올라가면서 4할가는거아니야 라는생각이 들기도했지만 그 나이에 이정도 성적
     전 정말 고맙더군요. 중요한순간에 홈런도 때려주고 앞뒤에 이용규와 이대호가있었다면 더 좋은성적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하지만 성적하나만 놓고봤을때 이병규를 까는건 정말 미련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이병규가 엘지4강을 위해 열심히한것도 맞고 노력한것도 맞습니다.
     뭐 청문회사건으로 이미지가 엉망이되긴했는데 글쌔요.. 제가 작년겨울에 사석에서 본 이병규선수는
     그러지않았었는데 그 부분은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다 써놓고 더 써볼게있나라고 생각해보니까 잘된게 세가지밖에없네요..ㅋㅋ 

     
    user의 꼬릿말입니다
     내년엔 몇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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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8 01:46:49  121.140.***.102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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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9/28 11:14:08  182.212.***.217  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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