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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당의 대표는 자주 야당과 만나서 합리적인 지적과 대안을 받아들이려는 기본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후보는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음 총선 전까지는 어떤 방식이라도 야당과의 연정이나 통합은 무의미하다”면서 “오히려 그것을 고집할 경우 당 내부의 결속만 악화되고 백해무익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야당과의 전략적 협치는 사안별로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후보는 “경제문제의 경우 자유한국당과, 선거제도 개편과 같은 문제는 다른 당과도 얼마든지 같은 의견을 낼 수 있다”면서 “야당을 합리적인 경쟁자로 인정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은 당 대표들끼리 정기적으로 만나서 국정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주요 지역위원회를 방문하기 위해 전북을 찾은 김 대표후보는 지역의 현안과 관련해서 “전북을 포함한 호남지역의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당 내에 경제혁신본부를 두고 산하에 호남균형발전위원회를 설치해 당 대표가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북의 전주와 군산, 익산을 비롯해 전남의 목포, 광주, 광양, 순천 등 호남 전체를 경제특구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묶는 로드맵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를 놓고 당이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해 정부와 협의하고, 해당 지역 단체장들과 풀어나가는 것이 전북의 경제발전을 위한 실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또 송하진 전북지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북경제융성TF팀’도 별도로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의 혁신과 관련해서는 정당혁신본부를 두고 권리당원의 실질적인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정책형성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당대표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천의 혁신”이라며 “당 지도부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없도록 공천의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내년 4월 중에 전당원 투표를 통해 이를 확정짓겠다”고 약속했다.
본문 내용 안 읽고 링크만 긁어 오면 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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