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게가 작거나 내부가 좁은경우요

어제저녁에 강남역 지하에서 밥을 먹고있었습니다 
3번출구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우동&라면 집인데 아실분들은 아실겁니다 가게가 그닥 크지않아요!

내부가 좁으니 자리는 다닥다닥 붙어있죠

암튼 전 2인테이블에 앉아서 언니랑 같이 먹고있는데

5명 단체손님이 왔어요 아줌마 1명, 중고딩으로보이는 애들 4명 이렇게요

근데 자리가... 5명이 같이 앉기는 커녕 택도 없었죠 
자리가 갈라져야했어요

가게주인이 지금 자리가 없어서 2명,3명 따로따로 앉아야하는데 어떻게 하실거냐 물었더니 
그 아줌마가 자리날때까지 기다린다했죠

그래서 주인은 
앉으면 바로 드실수있게 미리 시켜놓으실래요? 하고
아줌마는 음식몇개를 시켰어요

여기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죠 
저도 그런가보다 하고 밥만먹었죠

근데 단체손님 말고 다른손님들도 
계속 오는상황이였는데 솔직히 5명자리가 확보된다는건 어려워보였어요
 
주인이 최대한 같이앉게 하려고 이후에 온 손님들한테 다른자리 앉히고 그러긴 하던데... 결국엔 5명자리는 나질않더군요..

그전에 어떤사람들이 5명 서있는거보고 
여기 줄슨거에요? 하고묻더라구요..... 근데 가게도 장사를해야하긴 하니 다른손님들 못앉게할 순 없고.. 
최대한 단체 자리 피해서 앉히긴했어요
   
암튼 계속 기다리다가 이 아줌마가 화가났는지
그 주인한테 따지기 시작하더라구요

"5명자리 해주신다면서 왜 안해주세요? 계속기다리잖아요"

"아 저희가 최대한 내드리려했는데 손님들이 계속 오다보니까 상황이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지금이라도 따로앉으시면 음식 바로 갖다드릴게요 "

"아뇨 여기 자리만들어준다면서요 자리가없잖아요지금"

"네 저희도 그러려했는데 다른 손님들이 계속 오시고 하니까....죄송합니다 여기 앉으시면 바로갖다드릴게요"


"아니 아까부터 5명 기다렸는데 어쩌고...저쩌고"

이얘기만 계속 반복하다가 결국에 주인아저씨가 ;;;;
터지셨어요;;;;;
 
"아뇨 손님 가게들어가면 이시간에 5명자리 다있는거 보신적 있어요???? 저희도 그렇게 해드리려했고, 옆에서 보셨잖아요 지금이라도 따로앉으시면 음식 갖다 드린다구요"

미리 주문한상태여서 음식은 다 되어있었어요
근데 이 아줌마가

"아뇨, 안먹어요"  이러면서 결제취소해달라함..(선불이에요)

사장님 엄청큰소리로 "지금한거 다 버려!!!!!!!!!"

이러고 5명 다 나감;;;; 

솔직히 이거 진짜민폐아닌가요? 
앞에서 실랑이하는데 밥먹는사람들 불편하게 뭡니까
가게 입장에서도 음식 다버린건데...그맛있는걸ㅠ
 
그리고 5명 같이앉으려면 애초에 빕스나 아웃백
이런 패밀리레스토랑을 가야죠...
전화해서 예약한것도 아니고 저녁시간인데 사람많은건 감수해야하는거고.....

그 아줌마도 사정이 있겠지만 처음부터 따로앉았으면 이런일은 없었겠죠 

단체손님들... 가게에서 먹지말란소리가 아니라
이런 폐는 서로한테 안끼쳤으면 좋겠어요
 
다같이 먹을거면 애초에 작은가게 말고 다른데 가는게 좋을것같아요! 예약하면 더 좋구요..
저는 밥먹으면서 보니까 그 아줌마가 진상같아보이더라구요  

단체손님들 싸잡아서 말하는게 아닙니다ㅜㅜ 
이런경우도 있으니 서로서로 배려했음하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