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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고용통계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언론들이 '고용쇼크', '고용참사'라고 대서특필했었는데요.
그 기준이 되는 통계청의 [2018년 7월 고용동향]문서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수치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수치자체가 틀렸다는 겁니다.
매달 나오는 고용동향에는 전년동월과 당해년 동월의 수치가 같이나오는데,
[2018년 7월의 고용동향]에 나오는 전년도 수치가, [2017년 7월의 고용동향]에 나왔던 당해년의 수치와 다릅니다.
언론은 통계청 [2018년 7월 고용동향]문서를 참고했을 텐데요.
8년만에 최악의 취업자수 5000명이나, 전년동월대비 고용률 0.3%p 하락, 실업률 0.3%p 상승이라는 뉴스는 작년동월과의 비교이므로 그 기준치가 다르면 전부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통계청의 [2017년 7월 고용동향] 문서의 7월 수치와 비교하면
취업자수가 16만 7천명 증가로 올해 2월 이후 최고치의 기록이고, 고용률 0.2%p 하락, 실업률 0.2%p 상승으로 최악이라는 언론의 보도와 달라집니다.
아래는 통계청 보도자료의 [2018년 7월의 고용동향]문서와 [2017년 7월의 고용동향]문서입니다.
아래 2018년 문서와 2017년 문서의 빨간상자 안의 고용율, 실업률이 같은 수치여야 하는데 다릅니다.
[2017년 7월의 고용동향]
이상해서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문서를 모두 확인했는데,
2015년에서 2017년까지는 각문서의 전년과 당해년의 수치가 꼬리를 물듯 이어지는데,
2017년 문서와 2018년 문서만 다른 수치가 나옵니다.
고용률, 실업률 계산이 틀린게 아닙니다.
기준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수', '경제활동인구수', '취업자수', '실업자수' 가 모두 다릅니다.
아래 2018년 문서와 2017년 문서도 빨간상자 안의 취업자수, 실업자수가 같아야 하는데 다릅니다.
산업별 취업자수도 다릅니다.
바로 위의 [2017년 7월 고용동향]문서의 '제조업 취업자수'로 계산하면 제조업 수치도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제조업이 12만 7천명(2.7%)감소했다고 제조업을 우려하는 뉴스가 많이 나왔는데
2017년 문서를 적용하면 2만 9천명 감소, 증감률 0.64%로 작년 증감률 1.1%보다 작습니다
제가 발견한 건 이것들 뿐이지만 다른 것들까지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더 많은 것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모든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고용쇼크'니 '고용절벽'이라고 비판을 할 정도의 수치라면
저 서류의 작성자나 수치 제공자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리 없는데,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실수이고 고의여부를 의심할 수 있을 정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 자료는 통계청이 올리지만 기재부에서 제공했을테니 기재부의 문제라고 보는데,
기재부의 모피아들이 언론을 부추겨 문재인 정부를 흔들고 개혁을 막아 재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바꾸려고 한 게 아닌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2017년 7월의 고용지표가 과소평가됐든 과대평가됐든 모두 올해 7월의 고용지표가 안좋게 보이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사족> 아래글은 위에 문제제기한 통계청 문서의 왜곡(팩트문제)과 다른 해석의 문제입니다.
중요한 건 윗글의 문제인데 괜한 사족을 붙여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혼동만 준것 같습니다.(내용추가함)
2017년 7월은 역대 최고의 고용률 61.5%(2017년 문서에 따르면)를 기록한 달입니다.
OECD기준 고용률(15세~64세, 위 수치의 기준은 15세 이상)로 따졌을때,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고용률 67.2%를 기록한 달입니다.
따라서 2017년과 비교하면 어떤 고용지수도 좋게 나오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해도 2016년에 비하면 고용률(15세 이상)이 0.1%p 올라간 상태입니다.
2015년 7월 61.1%
2016년 7월 61.2% (박근혜 정권)
2017년 7월 61.6% (2017년 문서에 따르면 61.5%)
2018년 7월 61.3%
2017년에 급격히 올라간 수치가 균형을 찾고있는 것인데, 거기에 왜곡까지 더해져 위기를 과장했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가디언소히로우
출처 | http://cafe.daum.net/ssaumjil/3lUM/74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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