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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씨가 옛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2007년 대선 당시 수십억 원을 들여 댓글조작 조직을 운영했다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가 밝힌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당시 한나라당이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지에서 500만원 가량 댓글 기계 200대를 약 10억원의 비용으로 사들였고 △해당 댓글 기계 운용을 중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맡겼으며 △한나라당이 이들에게 지급된 보수 등 용역 비용 등으로 20억 원 가량을 추가 지출했다는 겁니다.
현재 한나라당 댓글조작 의혹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만 만약 드루킹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건 상당히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때문에 검증은 필수적입니다.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드루킹과 관련해선 ‘거의 모든 것’을 보도했던 보수언론이 이른바 ‘한나라 30억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드루킹의 서신 대서특필한 조선일보…드루킹으로 도배했던 TV조선
특히 드루킹의 서신을 1면에 대서특필한 조선일보와 드루킹 관련 사안이라면 메인뉴스에서 사실상 도배를 했던 TV조선이 이번 사안에 사실상 침묵하고 있는 것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어떤 정치인이 했던 말처럼 “정말 실망입니다!”
TV조선의 대표적인 사례 하나만 언급하겠습니다. 이미 고발뉴스 등을 통해 제가 언급하기도 했지만 TV조선 메인뉴스의 ‘드루킹 도배질’이 어느 정도였는지 이것만 보면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지난 4월16일 TV조선 ‘뉴스9’이 보도한 ‘드루킹 관련 리포트’입니다
출처 | m.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7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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