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딜도 사용에도 호의적이고 사용법에 대해 자유롭게 물어본 글쓴님의 행동도 지지합니다.
대신 불편하다했던 분들이 어떠한 이유로 불편해했는지도 공감이 갈것같아요.
현재 저는 종종 딜도를 사용해보고 있는 26살 여성입니다ㅋㅋ
(근데 생각보다 느낌이 안온다는것은 안비밀 ㅋㅋ 좀 더 사용해보고 스킬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하는건 비밀ㅋㅋ)
하지만 일년 전 정도의 저라면
'딜도..? 야동에 나오는 딜도? 헐 저건 뭥미 시×??!! 생긴건 개불모양 응응 같이 생겨서..?
거기다가 야구동영상에서 여자 유린할때 나오는거자나?'
라고 생각했을거예요 ㅋㅋㅋㅌ
물론 그땐 귀요미모양 딜도도 많다는걸 몰랐던거졍..ㅋㅋ
아마 많은 여자들에게서 딜도란 내 성욕을 만족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남성이 나를 유린할때 사용하는 도구라고 생각할거예요..
이게 참 안타까운게 우리나라 성교육이 너무 보수적이고 야동에선 너무 자극적으로 다루기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전 반대를 한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가갑니다..
1년전 저였다면 '어떻게 저런 왠지 무섭고 꺼림칙하고 내 성을 유린하는, 내몸에는 절대 사용해보고싶지 않은 도구의 사용법을 물을수있지?'라고 생각했을거예요 ㅋㅋㅋ
움.. 이건 어떨까요? 우리 피임약 사용법을 고게에 물어보면 과연 뭐라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피임약은 그나마 우리에게 친숙한.. 조금이라도 성교육을 받은 매체입니다.
이거랑 아주 다르지 않아요. 우리가 한번도 교육받지 못한 부분이라 더욱 부정적인거죠~
여자도 성욕이 있어요 ㅋㅋ 적당한 성욕을 풀고 즐기며 사는건 정신적인 분야에 엄청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ㅋㅋ
우리 다들 미친듯이 음란마귀끼는날 있자나옄ㅋㅋㅋ 남자에게 별밀침 당해서 양팔 사이에 있어보고싶은 그런날 ㅋㅋ
혹은 연인, 배우자 사이에서 서로의 성을 더 즐겁게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요 ㅋㅋ
그러니 우리 조금만 생각을 바꿔서 너그러워져봐요 ㅋㅋ
그리고 생각해보니 이건 여자를 유린하는 도구일수가 없음 ㅋㅋ 남자가 여자한테 딜도를 써봤자 남자는 좋을게 없어요ㅜㅜ 팔만아프지 ㅜㅜㅜ 가뜩이나 두꺼운 오른팔근육 더 두꺼워진다고 ㅠㅠㅠㅠㅠ
이건 내가 조금 더 기분이 좋아졌으면 해서 상대방이 해주는 전희 혹은 배려인거예요^^
그냥 어떻게 보면 당연히 다를수밖에 없는 생각인데 너무 날세워 말하는걸 보니 안타까워서요 ㅠ
추천인들도 저사람들이 비공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할수 있구나
비공인들도 아 내가 생각하는거보다 다양한 생각이 있구나 그럼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뭐지?
라고 한번쯤 생각해보면 우리 콜로세움이 좀 덜 일어나지 않을까요?ㅋㅋㅋㅋ
어떻게보면 이것도 제 경험에 한정된 우물안 개구리의 생각일수 있어요
이보다 더 많은 경우가 있고 다양한 이유가 있을거에요 분명 ㅜㅜㅜ
하지만 저와같은 이유로 싫어했던 사람. 내 이야기를 듣고 비공한 사람들이 조금은 이해간다는 사람이
아주조금이라도 있을수 있다는 생각해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