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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는 눈높이를 스스로 낮추셨던 그 분에게...
못쓰는 단어로나마 이제서야 편지 하나 올려봅니다.
매일이 겨울인듯한 차가움은 내 안에 갇힌 뚜껑 닫힌 상자입니다.
모든 것을 부정 당할 수 있다는 평범한 생각은 각인된 도배에 대한 익숙함입니다.
봄날은 가지만 아직 남은 계절에 대한 기대감은 뒤늦은 망각으로도 충분합니다.
저주의 사슬을 업고 사는 뻔뻔함에 불꺼진 등대입니다.
배신에 물든 그림자는 왼발만 밟고 있어도 됩니다.
아직 떼지 않은 한 쪽에...
가끔은 뒷꿈치를 붙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연소 되지 않은 부끄러움은
나의 모습으로 충분합니다.
속아주는 것도 애정이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하지만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것은 거부하겠습니다.
그대 잠들지 않은 비가 되어...
때로는 그쳐지지 않을 그리움이 되어...
- 나의 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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