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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차 10개월된 아이가 있는 아빠입니다.
몇년동안 자기전에 베오베에 있는 글을 꼼꼼히 챙겨보던 사람인데..
오늘에서야 회원가입해서 글을 쓰네요..너무 고민이되서..
다가오는 5월에 현재사는 집 전세 만기입니다.
지금 집은 회사에서 지원하는 임차제도를 이용해서 거의 무상으로 거주했었는데..
그사이에 전세값이 많이 올라 이번 5월에는 더이상 임차제도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사갈 집을 알아보는 중인데..
다들 하는 고민이겠지만 마음에 드는 집은 비싸거나 전세매물이 없거나 아니면 월세거나..
집 구하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주변에서는 큰 평수나 오래된 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질지 몰라도..
목 좋은 곳에 중소형 새 아파트들은 오르거나 유지될 것이고 떨어지지는 않을거라고..
그리고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유지된다는 말조차도 절대적 가격만 보면 올라가겠지요..
그래서 지금 또 전세를 살거나 월세를 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다들 집을 사라고 부추깁니다.
이건 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나라 정책도 마찬가지고요..
아...저는 은행에 다닙니다. 근무지는 지방이고요..
그래서 가계대출의 증가속도가 가파른 것과 현재 부동산 시장에 형성된 거품이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공유형 모기지론이니 디딤돌대출이니 적격대출이니 하는 상품이 나올때마다..
이걸 고객들한테 설명할게 아니라 내가 받아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출 심사를 위해 부동산 등기등본과 매매계약서를 보면..
2010년에 분양가 200백만원의 아파트가 현재 350백만원에 거래되는 것을 심심찮게 보게되거든요...
5년간 2억짜리 아파트 사려고 알뜰살뜰 돈 모았던 저같은 사람은 한숨만 나오는거죠..
내돈은 그대론데...아파트 값은 어느새 저만큼 멀어졌으니까요...
아들래미가 안자고 자꾸 울어서 잠도 안오고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와 같은 고민하는 분들 혹시 계시나요?
합리적으로 생각했을때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요?
저는 요즘 자주 비합리적인 생각이 들어 한번사는 인생인데 확 질러버릴까 싶네요...
5년이 지나고 나면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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