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 - 봉변을당하다
작년 여름..
그날도 어김없이 야구동영상을 보며
탁탁탁에 집중을하고있는데 - -
"탁 탁 ㅌ가 ㅌ... 탁 탁 탁.. 헉.. 끄응..."
"자 기 야~ 전 화 받 어~아잉~♥"
마침 절정의 순간에 핸드폰이 울렸다.
젠장 =_= 열받아서 발신자 확인도 안하고 전화 받았다.
아윰군 : 여보세요!! 중요한 순간에 누가 전화질이야 아이씨!!
누나:니 누나다 -_-++
아윰군: 무슨일인데
누나 : 방에 누나 가방있는데 학교로좀 갔다줘라
아윰군: 거절한다면?
누나: 너는 내일부터 빛을 못볼줄 알아라
아윰군: 당장갖다주겠삼 기다리셈
내일부터 빛을 못볼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나는 미칠듯한 스피드로 누나방에서 가방을 챙기고
죽지 않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그날도 운이 좋았던지
자리가 있었고 ~ 낼름 앉았다.
목적지까지 한참을 가야 했던지라..
귀에 MD를 꼽고.. 잠을 잤다.
한참을 자다가..
왠지 누가 나를 쳐다보는 시선에
눈을 딱 떳는데 -_ - ;;
내앞에 나이가 지긋한 아저씨 한분께서 서 계셨다 -_ -;;
쿨럭...
아윰군: 아저씨 여기 앉으세요 ^-^;;
아저씨 : 쿨럭 에~~~~헴~
자리를 잡고 손잡이를 잡으려고 하니깐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곧츄가
서있었다 - -;;
원래 남자는 잠깐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선다.
젠장-_-; 추리닝바지 입었는데;
추리닝이나 체육복 입고 서있을땐
무지 추하다 -_-; 뽈록 튀어나온게 티가 난다;;
난 잽싸게 가방으로 중요구분을 가리고 대충 수습하고 있었다.
바지주머니에손을 넣어서 좀 위로 떙겨서 정리를 해보았지만;
노골적으로 할수도 없었고 -_-;
워낙 우람했던지라;;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우람균:끄응 ~~~끄응 (바지주머니에 넣고 손으로 대충)
겨울이었으면 옷으로 가려지는데
무더운 여름이었던지라..
추리닝 바지에
상의는 얉은 티셔츠 한장뿐....
5분정도흘러도 오그라들지 않았다
나는 결국 애국가를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ㅠ_ㅠ"
그런데 애국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따.
자고 일어나서 선건;; 소변을 보지 않으면 잘 안오그라든다;;
게다가 이어폰에선
효리씨의 10 minutes *-_-*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오그라들지 않는 상황-_ㅠ
그 중요한 역활을 하던 가방을 누가 땡겼다
누군가 했는데.. 옆에앉아있떤 예쁘장한 여학생이 .. -_-
여학생: 저기요.. 가방..
아윰군: 네?
여학생: 무거워보이는데 가방 들어드릴게요 ^^;
아윰군: 아후~ 그러실 필요 없어요!! 아뇨 전 괜찮아요^^;;
여학생: 주세요~~~~~~~~~~~~~~
나는 그 역학생에게
가방을 억지로 빼앗긴후
오열했다 ㅠ_ㅠ
"크어어어어억!!!안돼!~ㅠ_ㅠ"
여학생은 추리닝으로 돌출된 나의 우람한 물건을 보더니
"꺄아아아아악!! 어머!!"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아윰군:가방 이리 줘요!! ㅠ_ㅠ"
나는 가방을 받기위해 여학생쪽으로 몸을 밀착 시켯는데
어떤아주머니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주머니: 치한이야~~~~~~~~"
상상해보라 - -;
자리에 앉은 여학생은 겁에 질려있고
앞에 서있는 남자는 추리닝 바지위로 곧츄가 서있는채;;
여학생은 안면쪽으로 몸을 밀착시키는 상황..
나는.....
지하철치한이 되어버렸다..
아윰군:아니에요 ;; 아주머니 아니에여
아주머니: 치한맞어 내가 손으로 곧츄를 쪼물딱거리는거 봤어
아윰군: 앗!! 그건!! 오해야 오해 ㅠㅠ
지하철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나를 눕히고 발로 구타하기 시작했다
곧츄까지 발로 차였다 ㅠㅠ
아윰군: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똘똘이!!!!!!!
아주머니: 이 변태~**!!!**!!!!
나는 엉엉 울면서
아윰군: 오해야~~ 오해 ~~으악~!!!!크헐헐헐 ㅠ_ㅠ
구타를 당하는 순간
그 여학생은 나를 구제해 주기위해
상황을 해명하기 시작했다..
여학생: 아 가방은..저 오빠껀데요 들어준다고 해서..어찌어찌해서 ㅠ
아윰군: 부렉!! 가방이리 줘요!!
나는 터프하고 가방을 획 가로챘는데
마침 가방이 열려있었나보다..
바닥으로 떨어진 물건하나..
'그날, 느낌이 달라요 순면감촉 좋은느낌~ ^^;'
아윰군: 헉!!
아주머니: 남자가 생리대를 왜 갖고다녀!!!!! 이**변태 맞어!!!!!밟어!!!
아윰군 : 이거 우리누나 가방이란말이에요!!!!크헉 ㅠ_ㅠ
나는 그날 죽지않을만큼 구타를 당했다 ㅠㅠ
게다가..그세키는
구타당하고 있던 와중에서
서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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