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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ok_109285
작성자 :
푸른거미
추천 :
12
조회수 : 1463
IP : 183.91.***.123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4/08/15 23:03:42
http://todayhumor.com/?cook_109285
모바일
<(♪) 다량의 과정짤, 포니 혐오 주의> 감자 샐러드 만들기
YouTUBE 태그생성기
안녕하십니까.
감격의 광복절입니다.
게다가 이 날이 금요일이어서, 자연히 3일 연휴가 생성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껏 가벼운 마음으로 오유 게시판에 들어왔는데....
(레인보우 대시 아이콘 붙은 글들에 주목. 포니 게시판에서 생긴 글입니다.)
...........................
........................................
........................................
...어찌되었든 닥반러들 때문에 기분이 상하여,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감자 샐러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껍질 벗기지 않은 감자 1킬로,
레몬즙 1큰술(or 식초),
사워 크림 2분의 1컵,
마요네즈 4분의 1컵,
겨자 1큰술,
잘게 다진 양파 2분의 1컵,
잘게 다진 샐러리 2분의 1컵,
소금, 후추(조미료)가 필요합니다.
아, 같은 컵으로 계량하는 겁니다.
1. 감자를 삶습니다. 삶을 때 소금 약간 쳐서.
색깔이 감자 치고는 왠지 야시꾸리합니다만 신경 쓰지 마십시오.
2. 감자가 익는 동안, 다진 양파를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둡니다.
매운 기를 빼기 위함입니다.
3. 다진 샐러리는 소금을 살짝 쳐서 10분 동안 물기를 뺍니다.
다지기 전, 샐러리는 겉껍질을 잘 벗기십시오.
4. 매운 기가 빠진 양파, 소금에 의해 충분히 물이 생긴 샐러리를 건져서 키친 타올에 물기를 전부 뺍니다.
물기를 빼놓지 않으면 샐러드가 몹시 질척거립니다.
일단 갈무리해 둡시다.
5. 작은 볼에 준비한 사워 크림, 마요, 겨자를 섞어 둡니다(이하 사워 크림 드레싱).
아마 이 작업까지 완료하면 감자가 반쯤 익었을 겁니다.
감자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립시다.
감자가 다 익었습니다.
흠...근데 색깔이....
..............????!!
트와일라잇 스파클 : ...........너 지금 나 상상한 거야?
음...........아닙니다. 아마도 아닐 겁니다.
어찌되었건.. 6. 다 익은 감자를 꺼내어, 칼로 두어번 토막낸 뒤 껍질을 모두 벗깁니다.
마악 꺼낸 감자는 더럽게 뜨겁습니다.
이렇게 한번씩 횡베기를 하고 잠시 냅두면 살짝 식습니다. 그 때가 감자 껍질을 벗길 가장 적절한 타이밍입니다.
만일 이 상태에서 너무 식혔다간, 오히려 껍질이 잘 안 벗겨지고 으깨기 무진장 어려워집니다.
7. 껍질을 모두 벗긴 감자를 깍둑썰기하여 볼에 부어놓고,
레몬즙을 넣은 뒤 소금을 살짝 뿌립니다.
왜 저 사진의 감자가 저 몰골이냐면, 보라색 감자는 심이 있어서 그거 일일히 뽑느라 뭉그러져 버린 겁니다..
8. 감자를 으깹니다(곱게 안 해도 상관은 없음).
근데 이 색깔 아무리 봐도..
트와일라잇 스파클 : ㅁㄴㅇㄹ
으흠.........
뭐..어쨌든.
9. 으깬 감자가 적당히 식었을 때
사워 크림 드레싱, 양파와 샐러리, 후추 약간 뿌리고 모두 섞습니다.
으웩.
아.......역시 보라색은 무리수인가.
맛은 뭐 둘째치고..
비주얼이 이상해!
여러분은 보라색 감자 쓰지 마시고 그냥 하얀 놈 쓰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저는 대체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린 겁니까.
p.s. 포니 게시판에
닥반러가 급습
을 가했습니다.
혹여나 포니에 궁금증이 생겨 방문하신다면 지금은 한참 홍역을 치루고 있는 중이니, 나중에 조용할 때 오시길 바랍니다.
p.s.2
우리 브로니는 절대로 닥반에 굴하지 않습니다.
푸른거미의 꼬릿말입니다
나는 한 마리의 굴 속에 숨은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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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23:09:32 211.234.***.79 기싱꿍꼬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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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23:12:17 223.62.***.46 삘받은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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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6 00:08:16 115.88.***.174 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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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6 01:31:57 116.127.***.30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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