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특수(?)거울 등을 알아보고 거울공장에서 샘플을 얻어왔죠.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대충 만들어서 뒤쪽에 아이패드를 대고 테스트를 해봤어요.
이미지가 조금 후져서 그런데, 그래도 그럴싸 하더군요.
탄력을 받아서 구글로 신나게 검색해보니
모니터와 라즈베리파이(usb컴퓨터)를 사용하면, 인터넷도 연결되고 스마트미러를 구현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죠.
1 라즈베리파이
아무튼 거울 뒤에 붙일 뒷판 설계도를 그리고 cnc커팅업체에 맡겨서 제작을 해봤습니다.
재질은 벽에 걸려면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자작나무로 했어요.
며칠이 지나서 커팅을 맡긴 자작나무가 도착했고, 조립을 해봤습니다.
는 실패.
그 엔지니어가 만들 때 500불이나 들어갔다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일까요
돈 나가는 게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업은 조금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우선 라즈베리파이에 스마트미러가 작동하도록 전용 OS와 프로그래밍을 해줘야 하는데
전 개발자가 아니어서 그런거 잘 몰라요. 하지만 구글 검색을 해보니 라즈베리파이로 스마트미러 만드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못하는 영어를 이해하려 노력해가며 어렵사리 OS를 설치하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자 저는 전문지식이 없는 탓에 여기서부터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는 또 다시 실패
부팅하면 자동적으로 스마트미러 페이지를 띄워야 하는 것부터.. 아무튼 쉽지 않더군요.
좌절했습니다.
이때부터 작업속도가 더뎌지기 시작했죠
며칠동안 손도 안대고 있었는데 스마트미러를 아예 세트로 파는 곳이 있더군요. -.-;;;
그래서 그냥 그거 샀어요..
(얘가 진정하고 커피나 타오라네요)
화장실 입구에 설치했는데
가끔 스마트미러 설치한거 의식하지 않고 화장실 갈 때 종종 놀랍니다. 흐뭇
결국 돈은 구매 비용에 제가 실패한 비용까지 50만원정도 들었네요.. -.-
세줄요약
1. 스마트 미러 직접 만들다 실패했다.
2. DIY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3. 검색을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