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댓글조작과 관련해 김 지사의 공모 정황이 담긴 증거와 관련자 진술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가 1, 2차 소환 조사에서 이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구속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이 영장 청구를 최종 결심할 경우 이르면 내주 초 법원에 낼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 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와 드루킹 일당 등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김 지사가 댓글 조작에 깊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 지사가 두 차례 소환조사와 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기소)씨와의 대질조사 과정에서 이를 시종일관 부인해 특검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