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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10902
    작성자 : 누림씨
    추천 : 29
    조회수 : 2633
    IP : 180.224.***.27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2/03/02 16:59:03
    http://todayhumor.com/?cook_10902 모바일
    군바리스타 1차 보고서 (1.23~3.2)
    안녕하세요. 아무도 기억해주는 사람없는 
    오유에 커피나 줄창올렸던 ,

    10월 24일에 입대했던 누림입니다.





    레알로 군바리스타가 되었습니다.
    설날때 시작해서 ..... 음 벌써 

    군대에서 커피질을 시작한지 6주가 되었습니다.



    그 6주동안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사진없이 글로만 이야기를 풀어나갈려고 합니다.











    * 마성의 핸드드립?




    처음에 온갖 커피기구들과 생두들이 도착했을때는 당연히


    '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모카' 

    먹고싶다는 것이 대부분 이런 종류의 에스프레소 배리에이션 음료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에스프레소 배리에이션을 거의 안 먹어서
    프레소(Presso)기를 집으로 다시 보내버렸습니다....



    현재는 다들 핸드드립만 먹습니다(.....)


    이유는 뭐.... 일단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 만드는데 거의 15분이 걸리는게 있기도 하고...

    (동선 : 물 끓인다 -> 프레소기 예열 -> 우유 전자렌지에 데우기 -> 그 사이에 핸드밀로 커피를 갈고 담고 탬핑 -> 꽂아놓고 데운우유로 거품을 낸 후 피쳐에 담아놓고 -> 또 물 끓인다. -> 잔에 폼드밀크 담아놓고 에스프레소 내린다 -> 에스프레소를 카라멜소스와 섞어 붓는다. -> 좀만 더 기다려달라고 빈다 -> 카라멜을 토핑하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일을 또 시킨다 -> 그 뭔가를 하고 오면 이미 커피는 식어있다 -> 삐진 선임을 달래기위해 커피를 데우다가 끓어넘친다. -> 씨부헐 -> 한번 더 만든다 -> 그 도중에 누군가 뭘 또 일을 시킨다 -> 반복한다.)



    핸드드립은 한번에 4~5 명분까지 내릴수 있기도 하고, 시럽펌프나 연유까지 있어서

    취향을 잘 조절할수 있고...




    가장 중요한건 차별화된 향과 맛이
    먹으면 먹을수록 소비자들의(편의상 소비자라고 부르겠습니다.) 혀가 


    '뭔가 맛을 알아간다!' 라는 것입니다.








    * 사람들이 커피맛을 알아간다!


    "이번 커피는 신맛이 좀 센데."
    "고구마 향이 난다."

    핸드드립의 시장성을 다시한번 깨달은, 무서운 일이 꽤 많았습니다.



    위에 있는 예 처럼 소비자들이 커피 품평을 시작했다는 것인데...

    레알 "니 커피는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독특한 향이 나는것 같긴하다" 
    했던 분들이


    점점 "달고나 향이 난다" 나 
    "와인맛이 난다는게 이런거임?"
    이라던지.




    "나 니 커피 먹다보니 커피믹스 못 먹겠어......" (나도 먹는데!!)


    요러한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안 들은 그냥 커피를 안 먹던 사람도 먹기 시작하고 (공짜니까)
    하나 둘 유행처럼 번지더니.....



    "나 휴가나가서 카페 가서 아메리카노 먹는데 그냥 맹물이여 아오 그래서 버렸자너 
    내 입맛 물어내 "



    ......제 손목걸고 이런 말까지 나오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실 제 커피가 맛있다기 보다는 요즘의 아메리카노가 품질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맞는 것 같습니다,)








    *팔이 짝짝이가 됐다.


    오른팔이 심하게 발달되어 버렸습니다.
    맨날 커피를 핸드밀로 오른손으로 갈고
    수망을 이틀에 한번 한두시간씩 오른손으로 돌려서 커피를 볶으니


    오나전 짝팔이 되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베스트는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스테디는 탄자니아, 워스트는 만델링!



    처음에 커피맛을 깨닫게 하는데는 예가체프를 약배전을 한 게 최고였습니다.

    친숙한 고구마향에 직접적으로 상큼한, 
    커피안같은 커피를 보여주니깐요.


    탄자니아는 특유의 단맛과 신맛을 적당하게 하니 
    자주 찾는 원산지가 되었습니다. 

    강한 신맛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중강배전으로 해서 신맛대신 단맛을 강조하니
    다들 호불호가 사라졌습니다.




    워스트는 만델링입니다.

    일단..... 다들 쓴맛을 싫어합니다. 극도로 싫어합니다.


    거기다가 만델링의 독특한 향.........음..........




    한분이 이렇게 평했습니다.

    "무슨 커피에서 할아버지 냄새하고 도서관 냄새가 나냐?" 
    ......하는 이야기까지 있었습니다.


    아무튼 워스트 워스트.

    아무도 안 먹습니다.



    현재는 케냐 리에리, 에다오피아 시다모, 코스타리카 따라주 
    과테말라 안티구아, 콜롬비아 후일라, 이렇게 각각 1kg 씩 들어놓고 볶지는 않는 상태입니다,

    사람들의 평가는 다음 보고서에 써 놓겠습니다.








    *칼리타 < 고노



    칼리타보다 고노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아무래도 특징이 잘 살아나니까....





    *앞으로의 계획




    1. 에스프레소 대용 더치 툴


    현재 소형 더치 툴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부대로 보낼건데요, 에스프레소만큼의 농밀함을
    더치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분쇄도와 드롭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계속해서 연구중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것만 있으면 
    핸드드립 귀찮게 그때그때 안하고 대충 원액타서 줘버려도 되겠지..




    2. 건전지로 돌아가는 전동 그라인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전동그라인더는 전열기구라 인가가 안 나서
    사용이 불가했었습니다.

    그래서
    핸드밀을 썼다가

    이두 삼두가 불타는 지옥을 겪는 중입니다


    그래서 핸디 전동그라인더를 들여올 계획입니다.
    내 팔이 보우하사....



    3. 핸드드립 문화 전파.


    제가 복무하는 곳에서 3개사무실이 핸드드립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가르치고 해서 핸드드립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나도 좀 덜 하겠지 말입니다



    4. 유니온 샘플로스터 도입


    .......

    돈이없어
    당장을 못 사겠지만


    한번에 400g 을 볶을수 있어요


    더이상 수망 안 써도 돼요....


    팔 터지겠어...






    * 글을 대충 마치며



    어쩌다보니 
    군대에서 커피를 하게 되었습나다.

    어쩌다보니 드립을 하고
    어쩌다보니 로스팅까지 하고

    어쩌다보나 군바리스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자기 개발하는 셈 쳐야죠 뭐.



    .....재밌어요

    진짜에요 

    레알이에요

    팔이 터질것 같아도

    재밌어요








    다음에, 6주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군바리스타 보고서는 아주 천천히 계속 써 볼 생각입니다.
    아무도 안 읽는다 해도
    군생활을 다 마치고 나서 돌아보면 재미있을거 같기도 하고요.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나다!

    ㅃ!
    누림씨의 꼬릿말입니다
    sonacinbli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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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03/02 17:38:03  116.12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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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2/03/02 18:45:27  118.4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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